[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안녕하세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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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사진=공식 SNS) |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가 8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한국 팬들의 열렬한 환대를 받으며 무대에 오른 콜드플레이는 유창한 한국어로 인사말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콜드플레이는 1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내한 공연 ‘라이브 네이션 프레젠츠 콜드플레이 :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딜리버드 바이 디에이치엘’(LIVE NATION PRESENTS COLDPLAY : MUSIC OF THE SPHERES DELIVERED BY DHL) 1회차 공연을 진행했다.
이날 공연은 예정시간보다 12분 늦은 오후 8시 12분께 시작됐다. 콜드플레이 멤버들이 등장하자 객석에선 우레와 같은 함성이 쏟아졌고, 멤버들은 공연장을 꽉 채워준 관객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아이컨택을 하면서 소통했다. 공연 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에 따르면 콜드플레이의 내한 공연은 회당 5만 관객을 동원한다. 6일간 모객 관객 수만 30만 명에 달한다.
오프닝은 ‘하이어 파워’가 열었다. 공연장 곳곳에 설치된 조명이 발광하듯 빛을 뿜어내자 콜드플레이는 강렬한 밴드 사운드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어드벤처 오브 더 라이프타임’, ‘파라다이스’까지 내리 달린 콜드플레이는 한국 팬들의 열렬한 떼창을 반주 삼아 열정적인 무대를 이어갔다.
이같은 환호와 호응에 만족한듯 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은 유창한 한국어로 “감사합니다”, “땡큐”를 연발했고, 이후에도 “한국어를 잘 못해도 이해해 주세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함께해서 행복합니다” 등 한국어로 소통해 눈길을 끌었다.
콜드플레이의 내한은 2017년 첫 한국 방문 이후 8년 만이다. 내한 공연 개최 소식이 전해지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열띤 성원에 힘입어 6회 공연을 확정했다. 티켓은 전일, 전석 매진됐다.
게스트도 화려하다.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 중인 그룹 트와이스가 6회 공연 모두 게스트 무대 출연을 확정했다. 더불어 칠레 출신 싱어송라이터 엘리아나(16일, 18~19일, 22일)와 싱어송라이터 한로로(24~25일)도 스페셜 게스트로 나선다.
콜드플레이는 오는 18~19일, 22일, 24~25일에도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 사상 최다,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