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 않고 꾸준히 던지다보니, 이런 뜻깊은 기록이..." 선동열·이강철도 못한 '대기록' 세운 대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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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선발투수 양현종이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KIA타이거즈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역투하고 있다. 2026.08.21. /사진=강영조 cameratalks@기아 이범호 감독이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KIA타이거즈 경기 5회말 수비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선발투수 양현종에게 꽃다발을 안기고 있다. 양현종은 13시즌 연속 100이닝을 달성했다. 2026.08.21. /사진=강영조 cameratalks@KBO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양현종(38·KIA 타이거즈)이 해태 왕조를 이끌었던 선동열, 이강철, 조계현 등 타이거즈 레전드 투수들도 해내지 못한 '13시즌 연속 100이닝'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해냈다.양현종은 21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11-1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시즌 9승(통산 195승)을 따낸 양현종은 통산 2757⅔이닝을 기록하게 됐다.경기 전까지 시즌 95⅔이닝을 소화 중이던 양현종은 5회말 선두타자 김건희를 범타 처리하며 단숨에 시즌 100이닝을 채웠다. 2013시즌부터 시작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2021시즌을 제외하고 이번 시즌까지 '13시즌 연속 100이닝'을 달성한 순간이었다. 이는 송진우(61·전 한화 이글스·1994~2006시즌)만이 보유하고 있던 KBO리그 역대 최장 연속 시즌 100이닝 타이기록이다.경기를 앞두고 이범호(45) KIA 감독 역시 해당 기록에 대해 "굉장히 어려운 것이다. 꾸준하게 던질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몸관리를 잘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특별한 실수도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자기 관리면에서 하나부터 소중하게 생각해줘야 부상이 없는 시즌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보면 (양)현종이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다. 언제까지 선수 생활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잘 준비한다면 끝날 때까지 가장 뛰어난 성적으로 마무리하는 그런 코스를 밟을 것 같다"는 극찬을 남겼다.승리 투수가 된 뒤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양현종은 "꾸준하게 던진 것이 가장 큰 원동력 같다. 사실 예전에는 170이닝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던졌지만, 이번 시즌에는 이닝이 많이 줄었다. 목표를 위해 달려가는 것은 아니지만 아프지 않고 꾸준히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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