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건 통증도 김민재를 막을 수 없었다.
독일 매체 ‘빌트’는 15일(한국시간) 김민재의 훈련 복귀 소식을 알렸다.
김민재는 지난 묀헨글라트바흐전 이후 아킬레스건 통증을 호소, 훈련에 불참했다. 지난해부터 무릎 및 발목 통증을 안고 있었던 그였다.
꾸준히 선발 출전한 것이 결국 탈이 난 듯하다. 김민재는 2024-25시즌 기준 분데스리가, DFB 포칼,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국가대표까지 총 31경기 연속 선발 출전 중이다. 전혀 쉬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현실이 그렇다. 에릭 다이어가 최근 들어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에게 “경험이 풍부한 선수, 강한 개성과 함께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극찬을 받을 정도로 믿음을 주고 있지만 이전까지는 그렇지 않았다. 결국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뮌헨의 모든 경기를 책임져야 했다.
여기에 야심차게 영입한 이토 히로키는 부상에 신음했고 요시프 스타니시치 역시 부상 문제가 있었다. 중앙 수비 라인 붕괴로 김민재에게 큰 부담이 있었다.
김민재가 휴식을 위해 훈련에 불참하면서 독일 현지 매체들도 다가올 호펜하임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 그의 이름을 제외했다. 대신 다이어와 우파메카노의 이름이 있었다.
‘tz’는 “김민재는 최근 수개월 동안 무릎 및 아킬레스건 통증에 시달렸다. 추가적인 문제를 피하기 위해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민재는 돌아왔다. ‘바바리안 풋볼 워크’는 15일(한국시간) “‘빌트’에 의하면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휴식을 취한 뒤 훈련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이 모습은 호펜하임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호펜하임은 간신히 강등권 직전에 있는 최약체다. 올 시즌 3승 5무 8패를 기록, 15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뮌헨 입장에선 대단히 까다로운 팀이기도 하다. 2023-24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2-0으로 리드하다가 2-4로 대역전 패배한 아픔이 있다.
뮌헨이 호펜하임에 무너진 당시 수비진은 우파메카노와 다이어, 그리고 마테이스 더 리흐트였다. 김민재는 발목 부상 문제로 결장했다.
과연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 문제를 털고 선발 출전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까. ‘바이에른 스트라이크’는 김민재의 선발 출전을 예상하며 “김민재는 부상을 안고 있으나 올 시즌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한 차례 휴식을 가졌으나 호펜하임전 선발 출전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금으로선 김민재의 호펜하임전 결장 가능성은 존재한다. 다만 올 시즌 내내 휴식에 인색했던 뮌헨이기에 선발 출전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