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늦게 먹는 사람, 사망 위험 29% 높아”…몇 시에 먹나? [건강팩트체크]

5 days ago 16

아침식사 시간과 건강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에서 첫 식사가 늦어질수록 전체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게티이미지뱅크 하루 첫 식사를 늦게 시작하는 사람일수록 전체 사망 위험과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전 7~8시에 첫 식사를 한 사람과 비교해 낮 12시 이후 처음 칼로리를 섭취한 사람은 전체 사망 위험이 29% 높았다.아침을 무엇으로 먹느냐만큼 ‘몇 시에 먹느냐’도 건강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늦은 첫 식사가 수명을 줄인다는 뜻은 아니다. 건강이 좋지 않아 식사 시간이 늦어진 경우처럼 다른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어 연구진은 식사 시간을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단정하지 않았다.국제학술지 ‘유럽임상영양학저널(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연구진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에 참여한 40세 이상 성인 3만1044명의 식사 시간과 사망 위험의 관계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의 사망 자료는 2019년 말까지 추적했다.● 오전 7~8시와 비교했더니…늦어질수록 사망 위험 높았다연구진은 참가자들이 24시간 동안 먹거나 마신 음식과 시간을 기록한 자료를 이용했다. 여기서 ‘첫 식사’는 일반적인 아침밥만을 뜻하지 않는다. 오전 4시 이후 처음 칼로리를 섭취한 음식이나 음료를 첫 식사로 정했다. 하루 중 마지막으로 칼로리를 섭취한 시각은 마지막 식사로 분류했다.중앙값 8.6년의 추적 기간 동안 참가자 7129명이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 2259명은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했다. 연구진은 연령과 흡연, 신체활동, 식사의 질, 체질량지수(BMI), 에너지 섭취량, 소득, 기존 질환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 분석했다.첫 식사 시간이 늦어질수록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오전 7~8시에 첫 식사를 한 사람과 비교하면 오전 8~10시는 전체 사망 위험이 10%, 오전 10시~낮 12시는 19% 높았다. 낮 12시 이후 처음 식사한 사람은 29% 높았다.심혈관질환 사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낮 12시 이후 첫 식사를 한 사람은 오전 7~8시 식사군보다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46% 높았다. 50세를 기준으로 추정한 기대수명도 낮 12시 이후 첫 식사군이 2.46년 짧았다. 연구진은 오전 4시 이후 처음 칼로리가 있는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한 시각을 ‘첫 식사’로 정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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