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주요 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MZ세대가 급증하면서 인근 지하철역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통공사는 17일 아차산역과 도봉산역 등 주요 등산 거점 역 여섯 곳의 지난주 토요일 이용객이 작년 같은 주 토요일(12일) 대비 평균 11.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용객 증가는 아차산역에서 두드러졌다. 아차산역의 지난주 토요일 이용객은 3만3600명으로 지난해 같은 주 토요일(2만7566명)보다 21.9% 급증했다. 도봉산역은 16.6%(1만7790명), 수락산역은 12.7%(2만3290명) 늘어나며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도심과 가까운 인왕산, 북악산의 관문인 경복궁역은 12.8%, 청계산과 인접한 양재역은 6.6%, 관악산 입구인 서울대입구역은 8.8% 이용객이 늘었다.
공사는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등산이 하나의 여가로 자리 잡은 점과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서울의 산을 찾는 ‘체험형 관광’이 확산한 점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 ‘한국등산’(koreahiking), ‘서울등산’(seoulhiking) 등을 검색하면 각 산의 높이와 대략적인 등산 소요 시간 등이 영어로 정리된 게시물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외국인이 주로 찾는 북악산 인왕산 아차산 등은 해발 200~300m 높이로, 교통 편의성이 좋을뿐더러 왕복 3~4시간이면 가벼운 등산을 즐길 수 있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북한산 북악산 관악산 등 세 곳의 등산관광센터 누적 방문객은 2022년 개소 이후 18만7722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방문객 비중 역시 매년 꾸준히 높아져 23.2%(4만3551명)를 차지했다. 장비 대여가 편리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센터 내 등산화, 스틱 등 장비 대여 서비스 이용은 2022년 1424건에서 지난해 5210건으로 급증했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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