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박진철 앓이’ 중… 너무 도취될까봐 폰 멀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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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배우 반열 오른 윤경호 “성취감과 비중 생각하지 않고 날 설레게 만드는 대사 있다면 내일이라도 괴나리봇짐 준비” 유튜브 등에서 ‘수다쟁이’ 이미지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윤경호는 이날 인터뷰가 끝나고도 “할 말이 아직 많은데…” 하며 아쉬워했다. 그는 “친근하게 여겨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저를 필요로 하는 분들을 통해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SBS 제공 2006년 영화 ‘구세주’ 데뷔 이후 10년간 조·단역을 전전 해왔던 배우 윤경호(46)는 2016년 방영됐던 인기 드라마 ‘도깨비’ 한 장면 덕에 처음 이름을 알렸다. 가난한 가장으로 환생한 고려시대 김신(공유 분)의 충신 역을 맡아 열연하면서 많은 시청자들에게 각인된 것. 이후 그는 영화 ‘완벽한 타인’(2018년) 등을 거쳐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2025년) 한유림으로, 영화 ‘좀비딸’(2025년) 조동배로, SBS ‘김부장’(2026년)의 박진철로 분하며 대세 배우 반열에 올라섰다. 나오는 족족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고 있는 윤 배우를 27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사실 윤 배우는 ‘도깨비’로 눈도장을 찍은 후에도 연극판과 영화판을 가리지 않고 연기했다. 알려진 참여작만 100여 개다. 그런데도 그는 “저에게 행운이 너무 일찍 찾아온 것 아닌가 싶다”며 “너무나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했다. 이날 그 시절을 회상하며 눈물을 훔친 그는 “아직 이력을 되돌아보기엔 이르지만 참 귀하고 치열했던 순간”이라며 “그 시절의 훈련은 여전히 배우로서 생각할 거리를 준다”고 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전성기는 올해 방송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김부장’으로 이어졌다. 윤 배우는 종영일인 25일 이튿날 핸드폰을 일부러 멀리했다고 한다. “‘김부장’의 성공에 너무 도취되어서 앞으로의 저를 기름지게 만들까 봐 걱정된다”는 마음에서였다. “흥분을 내려놓고 다시 0을 찾아가자는 생각이었어요. 하지만 한동안은 박진철 앓이에서 못 벗어나겠죠. 그저께까지만 해도 매일 아침 일어나서 제 이름 검색하고 댓글 찾아봤거든요.(웃음)” 이런 꾸밈없는 모습 때문일까. 윤 배우는 요즘 작품 밖에서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유튜브 예능 ‘핑계고’를 중심으로 ‘사랑스러운 수다쟁이’ 캐릭터를 구축하며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 중이다. 사실 이러한 면모는 그에겐 오랜 콤플렉스였다고 한다. 말이 너무 많다고 핀잔만 들어왔기에 처음에는 이런 인기가 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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