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괴롭힌 ‘이관개방증’ 뭐길래…콘서트·신보까지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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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괴롭힌 ‘이관개방증’ 뭐길래…콘서트·신보까지 미뤘다

아이유. 사진 ㅣ스타투데이DB

아이유. 사진 ㅣ스타투데이DB

가수 아이유가 이관개방증 악화로 올해 하반기 활동 계획을 전면 조정했다. 오는 9월 예정된 고양 스타디움 단독 콘서트와 정규 6집 발매를 연기하고 치료와 컨디션 회복에 집중하기로 했다.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21일 “9월 예정된 고양 스타디움 공연을 비롯해 이후 공연 일정과 정규 6집 발매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의 증상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는 정도는 아니지만, 최상의 컨디션으로 무대에 서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건강 회복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이유 역시 이날 팬 소통 플랫폼 ‘베리즈’를 통해 직접 심경을 전했다. 그는 “최근 이관개방증 증세가 악화돼 며칠씩 밤낮으로 이어지고, 노래할 때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 반복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튜디오 녹음은 무사히 마쳤지만 콘서트를 치르기에는 무리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었다”며 “고양 스타디움 공연을 결국 진행하지 못하게 됐다.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 마음이 무겁고 미안하다”고 했다.

정규 6집 작업은 상당 부분 마무리된 상태다. 아이유는 “앨범은 녹음은 물론 재킷 촬영과 대부분의 후반 작업까지 진행됐다”며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새 앨범과 공연으로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팬들의 과도한 걱정을 의식한 듯 “이관개방증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질환은 아니다”라면서도 “하반기 동안 치료와 컨디션 회복에 집중해 늦어도 2027년의 시작은 꼭 팬들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이유 허남준이 출연한 ‘네버 엔딩 스토리’ 뮤직비디오

아이유 허남준이 출연한 ‘네버 엔딩 스토리’ 뮤직비디오

이번 결정으로 고양 스타디움 공연은 물론 이후 예정됐던 전국 투어도 함께 연기됐다. 공연과 맞물려 진행하려던 정규 6집 활동 역시 전면 재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이관개방증은 평소 닫혀 있어야 하는 귀 속 이관(Eustachian tube)이 비정상적으로 열린 상태를 유지하는 질환이다. 자신의 목소리와 호흡 소리가 귀 안에서 크게 울려 들리거나 귀가 먹먹하고 압박감을 느끼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음정과 호흡을 섬세하게 조절해야 하는 가수에게는 라이브 컨디션을 크게 좌우할 수 있다.

이번 활동 연기는 질환의 심각성보다 무대 완성도를 우선한 선택으로 보인다. 이미 정규 6집 작업을 마친 상황에서도 컴백을 미룬 것은 최상의 라이브를 위한 결정으로 볼 수 있다.

아이유는 최근 악성 게시글 작성자들의 신원 확인을 위해 미국 법원에 증거개시를 신청하는 등 악플러들을 상대로 한 법적 대응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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