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찾은 기후위기 해법, 국회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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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도전 레드벨 국회 라운드테이블’ ‘2026 도전 레드벨 국회 라운드테이블’ 전경.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폭염을 피하는 통학로, 빗물저금통, 버려진 전력 재활용…전국 각지의 아동들이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찾아낸 기후 위기 문제와 해법을 국회에 정책으로 제안했다.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박지혜·서왕진 국회의원과 함께 ‘2026 도전 레드벨 국회 라운드테이블’을 열었다. 행사에는 전국 9개 지역 라운드테이블을 거쳐 선정된 아동 12명이 발표자로 나섰다.지난해 행사에선 지역 내 온실가스 주요 배출 요인과 감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친환경 교통, 신재생에너지 보급, 시민참여 기후행동 등이 있었다.올해 도전 레드벨에는 아동 3100명이 참여했다. 아동들은 지역의 기후 위기 문제를 조사하고 캠페인과 설문조사를 직접 벌인 뒤 이를 정책 제안으로 발전시켰다.제안된 정책은 △폭염에 대비한 통학로 스마트 그늘 길 조성 △제주 지하수 고갈에 대응한 학교 빗물 저금통 확대 △버려지는 전력을 활용하는 울산형 플로팅 데이터센터 등이다.심사에도 아동이 참여했다. 아동 심사 위원은 성인 심사 위원과 함께 제안이 지역 문제를 실제로 반영했는지, 기후 위기와 아동 권리를 연결했는지 등을 평가했다.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은 제주 임채은 아동의 ‘제주의 생명수, 빗물 저금통으로 우리가 지켜요!’가 받았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상은 전북 구하윤 아동의 재활용품 교환기 설치 제안에, 세이브더칠드런 총장상은 경기 정라은 아동의 친환경 놀이기구 교체 제안에 돌아갔다.● 아동이 찾은 기후 위기 해법, “듣는데 그쳐선 안돼” ‘2026 도전 레드벨 국회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한 아동심사위원들.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지역 활동이 뛰어난 ‘레드벨 액션’ 크루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경남 봉덕그린리더는 종이팩 수거함 설치 서명을 받아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광주 해바라기지역아동센터는 통학로와 놀이터, 공원을 조사해 ‘우리동네 기후 위기 의제 지도’를 만들었다.행사에 참여한 박지혜 의원은 “아동의 의견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무엇이 검토되고 반영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왕진 의원은 “실제 정책 논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함께 살피겠다”고 덧붙였다.세이브더칠드런은 이번 제안과 지역 아동 의견을 모아 ‘아동 기후 정책 공동요구안’을 만들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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