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상’ 수상 작가
하인츠 야니쉬 첫 방한
“모든게 어려운 유년기
스마트폰 쥐어주기보다
동화 함께읽는 어른 필요”
남이섬 보름간 머물며
韓동화 재해석 작품 구상
“韓그림 작가와 협업하고파”
“아이들은 ‘시작의 장인’이죠. 처음 겪는 모든 것을 모험처럼 받아들이는 아이들의 감정은 결코 작지 않아요. 동화는 그런 아이들의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주는 첫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2024년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동화작가 하인츠 야니쉬는 21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예술가의 집’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상력을 위한 ‘여백’을 두는 자신의 작품세계를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12개의 문장으로 이뤄진 자신의 작품 ‘쉿! 소곤소곤’을 언급하며 “문장만 따지면 5분 만에 다 읽을 수 있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만의 극을 만들어보면 5분 안에 끝낼 수가 없는 작품이 된다”며 “의도적으로 책에 여백을 둔다. 책에 빈 공간이 많아 상상력으로 채울 수 있기 때문에 좋아한다는 어린이 독자가 있었다”고 말했다.
1960년 출생한 야니쉬는 오스트리아 라디오 방송국 ORF 저널리스트 활동을 병행하며 총 27편에 달하는 작품을 낸 세계적인 동화작가다. 일상을 무대로 갈등과 타협, 공감과 경청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절제된 서술과 의도된 여백으로 아이 뿐 아니라 어른들도 감응하는 시적인 동화 세계를 창조하며 볼로냐 라가치상(2006년), 독일 아동청소년문학 아카데미 대상(2020) 등 권위 있는 문학상을 휩쓸었다. 그는 작가들에게 집필 공간을 제공하는 ‘문학후원레지던시’ 사업을 운영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초청을 받아 지난 2일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야니쉬는 아이들이 상상력 넘치는 동화를 접하는 과정에서 어른의 역할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특별히 강조했다. 그는 “유년기의 아이들에게는 질문이 많다. 모든 것이 새롭고, 쉽지 않기 때문”이라며 “어른들이 스마트폰을 쥐어주는게 아니라 책을 함께 읽어주면서 아이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주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아이들이 책을 안읽는다고 하지만, 우리가 물어야할 건 어른과 부모가 모범이 되고 있느냐는 것”이라며 “부모가 많이 읽으면 자녀도 많이 읽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니쉬는 문예위 초청으로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남이섬에 마련된 창작 공간에서 머무르며 작품 활동을 이어간 소회도 밝혔다. 그는 “오스트리아에서 쓰기 시작한 모차르트 동화를 남이섬에서 마무리했다”며 “오스트리아에서 가져온 1920년대 한국 구전동화 모음집을 바탕으로 재해석한 7가지의 짧은 스토리도 구상을 마쳤다”고 밝혔다. 구상했다는 7가지 이야기에 대해서는 “출판은 오스트리아에서 하더라도 그림 작가는 한국에서 섭외해 그림책을 내면 좋겠다”고 웃었다. 야니쉬는 오는 24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워크숍 행사를 통해 한국 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원태인 욕설 논란'에 분노한 염갈량, 그러나 "이해한다, 태인이가 하나 알아야 하는 건..." 조언 [잠실 현장]](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4/2026042116175340877_1.jpg)
![[포토] 원태인 '그저 죄송합니다'](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4/2026042116294096375_1.jpg)

![[포토] 박진만 감독 '태인이가 알아서 하겠죠'](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4/2026042116245016251_1.jpg)
![[포토] 원태인 사과 회견 '그저 죄송합니다'](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4/2026042116233787364_1.jpg)

![[포토] 원태인 사과 '정수성 코치님께도'](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4/2026042116221790374_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