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만 미국 가나”…폴킴·비비·주니, 미국 향하는 K보컬

6 days ago 13

사진제공│와이예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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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곽현수 기자] 대형 기획사 소속 아이돌의 전유물로 여겨져 온 미국 시장에 알앤드비(R&B), 포크,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싱어송라이터들이 문을 두드리고 있다.

‘너를 만나’, ‘모든 날, 모든 순간’ 등 감성적인 노래로 사랑받은 가수 폴킴은 최근 데뷔 후 첫 미국 싱글이자 전곡 영어 가사로 구성된 ‘러브 미 하드’(Love Me Hard)를 선보이며 현지 진출을 공식화했다. 

국내외에 차분히 팬덤을 넓힌 여성 가수 비비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비비는 5월 글로벌 레이블인 워너뮤직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다. 비비는 앞서 코첼라 등 대형 야외음악 축제 무대에 서며 해외 인지도를 키워왔다.

사진제공│필굿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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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를 앞세워 미국 시장에 도전하는 아티스트도 있다. 싱어송라이터인 주니는 북미 11개 도시를 순회하는 투어를 진행하고, 뉴욕과 LA 포함 5개 주요 도시 공연을 매진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현지 팬덤과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는 소극장 중심의 공략이 통했다고 보고 있다.

사진제공│모브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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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성공 사례에 기대 남다른 가창력을 보유한 일명 ‘케이(K) 보컬리스트’를 북미에 소개하는 기획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최근 뉴욕에서 열린 ‘케이-뮤직 나이트’(K-Music Night)에는 존박, 여성 듀오 옥상달빛, 요조 등 케이팝을 대표하는 보컬리스트와 싱어송라이터들이 참가해 현지 관객과 호흡했다. 케이팝에 관한 관심이 아이돌 중심에서 우리 대중음악 전반으로 확대하는 신호로 읽힌다.

케이팝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거대 자본이 투입되는 아이돌 중심의 해외 진출이 주를 이뤘다면, 이젠 진출 경로가 다변화되는 추세”라며 음악적 다양성과 탄탄한 실력을 앞세운 우리 가수들의 북미 시장 도전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곽현수 기자 hskwak8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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