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쿼터는 불펜만' 이강철 감독 대체 왜, 국대 선발 2명 차출 손실에도 소신 발언 "이대로면 어린 선수들 뛸 자리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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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KT 위즈 이강철(60) 감독이 국가대표 차출로 인한 선발진 공백에도 '선발 아시아쿼터' 활용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한국 야구 꿈나무들을 위해서다.이강철 감독은 19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선발 두 명 가지고는 힘들다. 선발 없이 야구를 하면서 매일 3회부터 불펜을 쓰면 어떻게 하나. 결국 선발이 어떻게든 최소한 5이닝이라도 가줘야 한다"라고 선발 투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올 시즌 KBO 리그는 선발진의 활약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외국인 선수 시장이 선발 투수들이 고갈되면서 많은 팀이 숱하게 교체를 선택했다. 얼마나 좋은 국내 투수진을 갖췄는지에 성적이 엇갈렸다. KT는 좋은 쪽에 속했다. KT는 고영표(35), 소형준(25) 두 국가대표 투수가 15승을 합작했고 외국인 투수들도 모두 교체됐지만, 타 팀에 비해 나았다.곧 KT도 선발 공백 위기에 놓인다. 소형준, 오원석(25)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박영현(23)과 함께 차출되기 때문. 2위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 없는 1위로 치열한 순위 싸움하는 KT에는 치명적인 손실이다.잦은 국제대회와 여의치 않은 외국인 투수 선발 시장으로 인해 자연스레 내년 아시아쿼터를 선발로 구하는 건 어떨까 하는 의견도 나왔다. KBO는 올해부터 아시아야구연맹(BFA) 소속 국가 및 호주 국적 선수 가운데 직전 또는 해당 연도 아시아 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를 대상으로 아시아쿼터를 시행하고 있다. 구단별 최대 1명, 포지션 제한은 없다. 기존 외국인 선수 3명과 별도로 활용할 수 있는 전력 보강 카드다.왼쪽부터 KT 고영표, 박영현, 소형준. /사진=KT 위즈 제공투수가 귀한 KBO 리그 현실에서 아시아쿼터 선발은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다. 선발 한 명이 안정적으로 5~6이닝을 책임지면 불펜 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 누구보다 그 현실을 절감하는 사람도 이 감독이다. 실제로 선발이 일찍 무너지면 부담은 그대로 불펜에 전가된다. 필승조뿐 아니라 추격조까지 등판 시점이 빨라지고, 이런 경기가 반복될수록 시즌 후반 투수진 전체가 지칠 수밖에 없다.이 감독 역시 아시아쿼터 선수를 선발로 활용하고 싶은 현장의 필요성 자체를 부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령탑의 시선은 당장의 순위 싸움보다 조금 더 먼 곳을 향했다. 어린 국내 투수들이 앞으로 설 자리를 먼저 걱정했다.그는 "우리도 선발 2명이 곧 가고, 이번에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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