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니어핸드볼, 일본이 이란 1골 차로 꺾고 8강 진출 희망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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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니어핸드볼, 일본이 이란 1골 차로 꺾고 8강 진출 희망 이어가

일본 남자 20세 이하(U-20) 핸드볼 대표팀이 이란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일본 대표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중국 안후이성 추저우시 국제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남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B조 예선 5차전에서 이란을 28-27로 물리쳤다.

이로써 일본은 2승 3패(승점 4점)를 기록하며 조 4위로 올라섰고, 이란은 2승 1무 2패(승점 5점)로 3위를 마크했다. 다만 5위 쿠웨이트(2승 2패, 승점 4점)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어서 8강행 티켓의 주인공은 여전히 안개 속에 가려져 있다. 한편 한국은 4전 전승으로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사진 제19회 아시아남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일본과 이란 경기 모습, 사진 출처=아시아핸드볼연맹

사진 제19회 아시아남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일본과 이란 경기 모습, 사진 출처=아시아핸드볼연맹

경기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은 팽팽한 장기전을 예고했다. 일본은 후루사와 소라(Sora Furusawa)와 오하시 마사토(Masato Ohashi)의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고, 이란은 오미드 에나야티 주(Omid Enayati Joo)와 아미르호세인 카라미(Amirhossein Karami)의 강력한 슛으로 맞섰다. 전반 내내 1골 차의 리드를 주고받는 치열한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전반 중반 일본이 난조 카이세이(Kaisei Nanjo)와 키오 해리스(Kio Harris)의 연속 골로 12-9, 3점 차까지 달아나며 주도권을 잡는 듯했다. 하지만 이란 역시 카라미(Amirhossein Karami)가 전반 막판 무서운 집중력으로 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일본은 사노 아츠야(Atsuya Sano)의 골을 더해 전반을 14-14 동점으로 팽팽히 맞선 채 마쳤다.

후반전 역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명승부가 이어졌다. 이란이 후반 초반 에나야티 주(Omid Enayati Joo)를 앞세워 리드를 잡아가자, 일본은 아키요시 카이세이(Kaisei Akiyoshi)와 오하시의 활약으로 끈질기게 추격했다. 후반 22분(52분)경에는 이란이 4골을 몰아넣고 23-22로 다시 앞서며 일본을 코너로 몰아넣었다.

위기의 순간 일본의 뒷심이 빛났다. 후반 막판 후루사와의 동점 골에 이어 오하시와 해리스의 귀중한 득점이 터지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 이시하라 치카야(Chikaya Ishihara)가 피 말리는 접전 상황에서 연속 2골을 내리꽂아 넣으며 28-26으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이란은 종료 직전 에나야티 주가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고, 결국 일본이 28-27, 극적인 1골 차 대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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