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사진=AFPBBNews)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아마추어 양효진이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오픈 2라운드에서 선두에 오르며 ‘아마 돌풍’을 예고했다.
양효진은 29일 호주 멜버른의 킹스턴 히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1타를 쳤다.
전날 7언더파를 몰아쳤던 양효진은 2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1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올해 국가대표로 활약한 양효진은 아마추어 신분이지만 대보그룹의 후원을 받는 기대주다.
호주프로골프투어가 주관하는 ISPS 한다 호주오픈은 남녀 혼합 대회로 같은 코스에서 남녀 선수가 각각 대회를 치른다.
이 대회는 호주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로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승을 거둔 해나 그린(호주)과 호주의 간판스타 이민지(호주), 애슐리 부하이(남아공), 그레이스 김(호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희정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의 신지애 등 강호등이 나섰다.
프로 통산 65승을 노리는 신지애가 4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137타로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그린이 7언더파 138타 단독 4위에 오르는 등 강자들이 우승 경쟁에 나섰다.
남자부 경기에선 2025시즌부터 유럽 DP 월드투어에 도전하는 김민규가 합계 5언더파 138타로 공동 19위를 기록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