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이 대통령 인터뷰서 밝혀
“선수들 아쉬움에 처음엔 거부”
메시 고향행…일부 선수만 참여
축구대표팀 위한 임시공휴일 검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에게 연장혈투 끝에 패배한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이 고국으로 돌아가 시민들과 함께 기념행사를 가졌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 등 일부 선수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존중의 뜻을 전했다.
2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일간 라나시온은 밀레이 대통령과 인터뷰를 통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공식적인 축하 행사를 선수단이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국가대표팀의 노력에 감사하기 위해 선수단 중 일부가 참여하는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환영 행사는 중앙·주·시 정부가 함께 준비해 온 일로 선수들에게는 여섯 가지 방안의 축하 행사 옵션이 있었다”며 “선수들은 우승하지 못한 아쉬움에 행사를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팀이 보여준 경기력과 가치 등을 고려할 때 행사를 진행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메시 등 일부 선수들은 참여하지 않는다. 메시는 가족들과 함께 고향인 아르헨티나 로사리오로 향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훌리안 알바레스, 엔소 페르난데스, 헤르니모 룰리, 줄리아노 시메오네, 니코 파스, 마르코스 세네시, 파쿤도 메디나, 발렌틴 바르코, 니콜라스 곤살레스, 호세 마누엘 로페스, 후안 무소 등도 선수단 함께 이번에 아르헨티나로 귀국하지 않았다고 라나시온은 짚었다.
밀레이 대통령은 “우리는 인간으로 자신의 감정에 따라 결정을 내릴 수 있다”며 “그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 우승까지 한 걸음만 남았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힘든 일”이라고 밝혔다.
밀레이 대통령은 정부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한 임시공휴일 지정을 검토한 이유에 대해서도 답했다. 정부는 이전에는 공휴일 지정에 대해 찬성하지 않았다.
그는 “축하와 휴식은 인간 삶의 일부”라며 “사람은 하루 24시간 일하는 기계가 아니고, 그렇게 되면 기계가 고장 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르헨티나 국민에게 기쁨을 선사했고, 찬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며 “한 팀이 월드컵 4번의 결승전 중 3번이나 진출한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칭찬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대통령에 비범한 두 명의 리더가 있다고 강조했다. 리오넬 메시를 역대 최고라고 강조했고,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에 대해서는 “감탄할만한 리더십 능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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