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일 오후 7시 49분(현지시간) 아르테미스 2호의 유인 우주선 ‘오리온’이 달 전이 궤도 투입을 위해 점화 과정을 거쳐 지구 궤도를 벗어났다고 밝혔다. 인류가 지구 궤도를 떠난 것은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4년 만이다.
아르테미스 2호는 1일 오후 6시 35분(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장에서 발사된 뒤 지구 궤도를 돌며 생명 유지 장치 등을 점검하고 근접 비행을 시험했다. 근접 유영은 같은 궤도에 있는 다른 우주선과 결합(도킹)하는 과정으로, 우주 비행사가 반 수동으로 조정해야 한다. 향후 2028년경 아르테미스 4호가 유인 달 착륙에 시도하게 되면 연료 수급 등을 위해 근접 비행을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우주 비행사는 이 과정을 모두 정상적으로 마치고 달 궤도 진입을 시도하게 된 것. 이들은 달의 중력을 이용해 8자 모양으로 달을 스치듯 돌아 다시 지구로 돌아오는 궤적을 거친다. 나흘 뒤인 6일(현지시간) 달의 뒷면에 도달할 예정이다. 지구로부터 약 40만6800km 떨어진 지점으로, 역사상 가장 멀리 갔던 아폴로(40만171km)보다 더 멀다. 오리온에 탑승한 4명의 우주 비행사는 육안으로 달의 뒷면을 탐사하고, 달 위로 지구가 떠오르는 ‘지구돋이’ 장면을 직접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달 궤도를 돌며 탐사를 진행한 뒤 10일(현지시간) 다시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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