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이슬람권 국가 정상들 “이스라엘의 유엔 회원 자격 정지해야”

4 hours ago 5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동 아랍·이슬람 국가 정상들이 15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긴급 정상회의에서 이스라엘을 규탄하며 UN 회원 자격 정지를 주장했다.

정상들은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외교 및 경제 관계 재검토와 법적 절차 개시를 제안하며, 이스라엘의 행동을 막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이스라엘의 카타르 공습에 대해 참석한 국가들은 강력한 연대를 표명하고, 이스라엘의 행동이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60여개국 정상들 도하 긴급 회의 참석
이스라엘의 카타르 공습 비판 한목소리

15일(현지시간) 아랍·이슬람 긴급정상회의서 발언하는 카타르 군주. 로이터 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아랍·이슬람 긴급정상회의서 발언하는 카타르 군주. 로이터 연합뉴스

중동의 아랍·이슬람권 국가 정상들이 15일(현지시간)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열린 긴급 정상회의에서 카타르를 공습한 이스라엘을 한목소리로 규탄하며 이스라엘의 유엔 회원 자격을 정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상회의에 참석한 약 60개국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인민에 대한 행동을 계속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법률적,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응책으로는 이스라엘과 외교·경제 관계를 재검토하고 법적 절차를 개시하는 것을 제시했다.

카타르의 군주인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는 정상회의 연설에서 “이스라엘은 주변과 평화를 거부할 뿐만 아니라 자국의 의지만 강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의 침략은 국제법과 규범을 짓밟는 무모하고 비겁한 행위”라고 규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향해선 “아랍 지역을 이스라엘의 영향권으로 만들려는 꿈을 꾸지만 이는 환상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아불 게이트 아랍연맹(AL) 사무총장도 “이스라엘이 민간인, 협상 대표, 중재자를 공격하는 것은 비열한 일”이라며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수배된 점령국 지도자(네타냐후 총리)의 새로운 범죄 기록이 추가됐다”고 말했다.

히세인 브라힘 타하 이슬람협력기구(OIC) 사무총장은 “카타르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규탄하며 카타르에 대한 전적인 연대를 표명한다”며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공격을 멈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상회의에 참석한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아랍·이슬람 국가들은 조율된 집단행동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런 도전에 맞서 광범위한 아랍·이슬람 동맹을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동 이슬람권에서 이스라엘과 수교한 이집트와 요르단도 강한 어조로 이스라엘을 비판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카타르에 대한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이 정치·군사적 논리를 넘어 모든 ‘레드라인’을 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규탄했다.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도 “카타르에 대한 이스라엘의 침략은 위험한 분쟁 확대 행위”라며 “극단주의 이스라엘 정부가 끈질기게 구는 이유는 그들이 법 위에 서는 것을 국제사회가 용인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도하에 대한 공격으로 이스라엘의 무법 상태가 전례 없는 수준으로 치달았다”며 “이는 피와 혼돈을 조장하는 테러리스트적 사고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