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CCTV 반복 노출한 KBS Joy 예능에 ‘주의’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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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서 열린 2026년 제1차 방미심위 정기 회의에서 고광헌 상임위원 등 위원들이 자리하고 있다.  방미심위가 9인 체제를 완성해 회의를 한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1년 여 만이다. 방미심위 심의를 기다리는 안건은 20만 건에 달한다.  2026.03.12 [서울=뉴시스]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서 열린 2026년 제1차 방미심위 정기 회의에서 고광헌 상임위원 등 위원들이 자리하고 있다. 방미심위가 9인 체제를 완성해 회의를 한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1년 여 만이다. 방미심위 심의를 기다리는 안건은 20만 건에 달한다. 2026.03.12 [서울=뉴시스]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가 3세 아이가 목숨을 잃은 아동 학대 사건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반복 노출한 KBS Joy의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방미심위는 20일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 Dark edition’의 지난해 4월 10일 방송에 대해 이같이 의결했다.

이 방송은 의붓아버지가 3살 딸을 수영장에 여러 차례 내던져 숨지게 한 사건의 CCTV 영상을 여과 없이 송출했다. ‘아이를 거의 집어던지는 수준’ 등의 자막과 함께 아이가 물속에서 허우적대거나 힘이 빠진 아이에게 의붓아버지가 튜브를 던져주는 장면까지 구체적으로 반복 노출한 점이 심의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지적됐다.

방미심위는 “가족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한 제작 취지를 고려하더라도 어린이 학대 장면 방송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이호재 기자 ho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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