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토젠, CTC 배양 공동연구 ‘순항’…맞춤형 정밀의료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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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토젠, CTC 배양 공동연구 ‘순항’…맞춤형 정밀의료 선도

이상규 기자

입력 : 2026.02.02 09:57

[사진제공 = 싸이토젠]

[사진제공 = 싸이토젠]

순환종양세포 기반 액체생검 전문 기업인 싸이토젠이 주요 의료기관 및 오가노이드 기업과 손잡고 ‘정밀의료 연계 CTC 배양 기술’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싸이토젠은 오가노이드 전문기업 넥스트앤바이오와 국내 대형종합병원과 협력하여, 췌장암 환자의 혈액에서 분리한 CTC를 체외에서 3차원 배양하고 이를 활용해 항암제 감수성을 테스트하는 임상을 본격화했다고 2일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 소재 상급종합병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싸이토젠의 독자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전립선암 CTC 배양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최근 국내외 의료 시장에서는 동물실험의 윤리적 문제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국내에서는 실험동물의 희생을 줄히고 오가노이드나 장기칩(Organ-on-a-chip) 등 대체 기술을 활용하는 ‘동물대체시험법안’이 발의됐으며, 미국 FDA 역시 신약 승인 시 오가노이드 데이터를 동물실험 데이터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가치로 인정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동물실험 대체 및 폐지를 위한 로드맵이 가속화되는 추세다.

싸이토젠의 핵심 경쟁력은 혈액 내 극소수 존재하는 CTC를 손상 없이 ‘살아있는 상태(Live)’로 분리해내는 기술력이다. 기존 액체생검이 주로 사멸한 세포의 DNA 조각(ctDNA) 분석에 의존했다면, 싸이토젠은 고밀도 미세다공칩(HDM Chip)을 이용해 전이의 원인이 되는 살아있는 암세포를 회수한다.

이러한 기술로 분리된 CTC를 체외에서 배양하는 것이 가능하다. 배양된 CTC는 환자의 암 조직 특성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어, 환자에게 어떤 항암제가 가장 효과적인지 미리 테스트해보는 ‘정밀 의료’의 핵심 도구로 쓰인다.

싸이토젠은 이러한 공동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차세대 항암제를 개발하는 제약사들에게 바이오마커 발굴부터 임상 시험 검체 분석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글로벌 오가노이드 시장은 2024년에 5억4000만달러 (한화 약 7000억원)에서 2033년에는 20억7000만달러 (한화 약 2조8000억원) 규모로 확대되며 연평균 23%의 가파른 성장이 전망된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주요 의료기관 및 오가노이드 전문 기업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Live CTC 배양 사업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단순 진단을 넘어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의 치료법을 제시하는 액체생검 플랫폼의 표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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