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말레이 힘합쳐 '경제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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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가 양국 접경지역에 특별경제구역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1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들은 향후 5년간 50개의 프로젝트를 유치할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이번 경제특구의 규모는 3500㎢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투자 유치를 위한 세제 인센티브 제공 여부와 교통 체증 등 문제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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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에 中선전 2배 규모
"5년간 일자리 10만개 창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가 힘을 합쳐 특별경제구역을 설립한다. 동반자이자 경쟁 관계인 양국은 특별경제구역을 통해 기업 유치는 물론 10만개에 이르는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야심을 품고 있다.

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정상은 양국 접경지역을 연결하는 경제특구 설립 협정을 공식 체결했다. 이들은 향후 5년간 프로젝트 50개를 유치하는 게 목표다.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이날 말레이시아 남부 조호르주에서 경제특구 출범식을 개최했다. 웡 총리는 "이는 싱가포르와 조호르주의 상호 보완적 구조 위에 세워진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양국이 경쟁력을 높이면서 공동으로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호르주 당국은 해당 특구가 2030년까지 새로운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하고 말레이시아 경제에 연간 260억달러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3500㎢에 달하는 이 경제특구는 싱가포르의 4배가 넘고, 중국 선전의 두 배에 가까운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안와르 총리는 "두 나라가 협력해 양국을 홍보하고 투자를 유치하기로 한 것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인구 이동이 많은 특구 지역에서 교통 체증 등 병목 현상과 더불어 양국이 투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어떤 세제 인센티브를 제공할지 주목하고 있다. 법인세율은 싱가포르가 17%, 말레이시아는 24%다. 쿠알라룸푸르 소재 로펌인 웡앤드파트너스의 이본 배 파트너는 블룸버그에 "특구의 매력은 세제 혜택에 있을 것"이라며 "기업들은 이곳에 투자하기 전 세금 사항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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