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축? 그들이 없었다면 EPL 우승 불가능했을 것” ‘월드 클래스’ 라이스의 품격 ···“속 쓰린 패배지만 우린 계속 나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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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축? 그들이 없었다면 EPL 우승 불가능했을 것” ‘월드 클래스’ 라이스의 품격 ···“속 쓰린 패배지만 우린 계속 나아갈 것”

입력 : 2026.05.31 07:36

데클란 라이스(27·아스널)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한 동료들을 감쌌다.

아스널은 5월 31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UCL 결승전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맞대결에서 연장전까지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아스널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의 기세를 첫 UCL 우승으로 이어가려고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사진=AFPBBNews=News1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사진=AFPBBNews=News1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한 에베레치 에제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한 에베레치 에제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세계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로 꼽히는 아스널의 데클란 라이스. 사진=AFPBBNews=News1

세계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로 꼽히는 아스널의 데클란 라이스. 사진=AFPBBNews=News1

이날 120분 풀타임을 소화한 아스널 중원 핵심 라이스는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패배를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라이스는 “우리는 함께 이기고 함께 패한다”며 “100% 최선을 다했지만 승부차기에서 패하는 불운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쉽다. 하지만, 우린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나는 내 동료들이 자랑스럽다. 속이 쓰린 걸 부정할 순 없지만, 우리가 올 시즌을 시작했을 때를 떠올리려고 한다. 우린 모두의 예상을 깨고 EPL에서 정상에 올랐다. UCL에선 지난해 준결승 진출이란 성과를 뛰어넘는 결과를 냈다. 우린 계속 나아가고 있다. 우린 다시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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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클란 라이스. 사진=AFPBBNews=News1

데클란 라이스. 사진=AFPBBNews=News1

라이스는 승부차기를 실축한 동료들도 감쌌다.

이날 아스널에선 첫 번째 키커로 나선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네 번째 키커 에베레치 에제가 실축의 아픔을 맛봤다.

라이스는 “우린 그들과 항상 함께한다”며 “우린 그들을 사랑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승부차기 실축은 축구에서 흔한 일이다. 그것 때문에 우리가 우승하지 못한 게 아니다. 분명한 건 마갈량이스와 에제가 없었다면, 우리의 올 시즌 EPL 우승은 불가능했을 것이란 사실이다. 마갈량이스와 에제는 올 시즌 팀을 위해 많은 걸 해줬다. 그런 이들에게 승부차기 실축은 정말 잔인하다. 너무 오랫동안 아파하지 않았으면 한다. 우린 그들과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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