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지분이면 매 블록 3% 확보
단일 블록 공간 독점 시대 저물어
지분만큼 ‘가상 차선’ 확실히 보장
네트워크 검열 원천 차단 효과
차세대 합의 알고리즘의 새 표준
초고속·고용량 처리 능력을 갖춘 차세대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특정 제안자의 블록 공간 독점을 막고 참여자 지분에 비례해 공간을 실시간으로 배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됐다.
23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의 가상자산 투자 부문인 ‘a16z 크립토’ 소속 연구진은 최신 연구 보고서를 통해 기존 블록체인의 핵심 속성인 ‘체인 품질(Chain Quality·CQ)’을 한 단계 진화시킨 ‘강한 체인 품질(Strong Chain Quality·SCQ)’ 개념을 발표했다.
초기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처리량이 낮았던 1세대 블록체인에서 ‘체인 품질’은 “전체 지분의 3%를 보유하면 장기적으로 전체 블록 공간의 3%를 통제할 수 있다”는 확률적 개념에 머물렀다. 이는 블록 생성자(리더)가 해당 블록의 모든 트랜잭션(거래)을 독점적으로 구성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한 번의 블록에 수많은 거래를 담을 수 있는 최신 고성능 블록체인 환경에서는 이 같은 승자독식 구조가 한계에 부딪혔다. 이에 연구진이 대안으로 제시한 ‘강한 체인 품질(SCQ)’은 “지분의 3%를 보유하면, ‘매 블록마다’ 3%의 블록 공간에 대한 통제권을 즉각적으로 갖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 블록체인 내 ‘가상 차선’ 생성…경제적 가치 극대화
SCQ가 도입되면 블록체인 네트워크 내에 일종의 ‘가상 차선(Virtual Lanes)’이 만들어진다. 고속도로의 버스 전용 차로처럼, 지분을 가진 참여자는 매 블록마다 자신의 거래를 무조건 포함시킬 수 있는 전용 공간을 보장받는다.
경제적 관점에서 이 가상 차선은 막대한 가치를 지닌 ‘생산적 자산’으로 탈바꿈한다. 특정 공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함에 따라 거래 수수료와 최대추출가치(MEV)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외부 주체들이 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레이어1(L1) 기본 토큰에 대한 수요가 탄탄해지고, 결과적으로 네트워크 전체의 보안성과 가치가 상승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 검열 저항성의 획기적 개선
또한 SCQ는 블록체인의 고질적 난제인 ‘검열 저항성’을 현실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열쇠로 평가받는다.
네트워크에 거래가 몰려 블록 공간이 부족해질 경우 기존 시스템에서는 리더가 임의로 특정 거래를 지연시키거나 누락할 위험이 있었다.
그러나 SCQ 모델에서는 스테이킹(지분 증명)을 한 모든 노드에게 일정 예산(공간)이 할당되므로, 어떠한 경우에도 자신의 거래를 검열 없이 블록에 올릴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게 된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존 비잔틴 장애 허용(BFT) 합의 알고리즘에 ‘인증된 입력값 전송’과 ‘포함 목록 교환’이라는 두 번의 라운드를 추가하면 된다.
블록 제안자는 네트워크 참여자들이 보낸 포함 목록을 모두 합쳐서 블록을 구성해야만 투표를 통과할 수 있어 독단적인 검열이 원천 차단된다.
a16z 크립토 연구진은 “SCQ는 네트워크 참여자들에게 몫을 보장해 줄 뿐만 아니라 프라이빗 차선 생성, 우선순위 수수료에 따른 거래 정렬 등 다양한 차세대 블록체인 연구로 확장될 수 있는 핵심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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