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를 이송 중이던 사설 구급차가 인천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 위반을 하다가 사고를 내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1일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5분께 인천 서구 청라동 한 교차로에서 사설 구급차의 측면을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사설 구급차가 옆으로 전도되면서 구급차에 타고 있던 90대 여성 환자 A 씨가 숨졌다. 또 70대 여성 보호자와 30대 남성 구급대원이 허리 등을 다치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구급차 운전자와 상대 차량 탑승자 3명 등 4명도 가벼운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설 구급차는 인천 모 병원에서 서구 소재 요양원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이 구급차는 사이렌을 울리며 신호를 위반해 교차로를 지나려다 정상 신호를 받고 주행하던 SUV와 충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설 구급차가 신호 위반을 해야 할 정도로 긴급한 상황이었는지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긴급자동차의 신호 위반을 허용한 도로교통법 특례 조항을 적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 구급차 운전자에 대한 입건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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