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신작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을 통해 실적 개선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컴투스는 최근 ‘제우스’의 출시를 앞두고 게임의 주요 정보를 지속해서 공개하고 있다. 지난 1일 사전예약 시작 이후 개발자 영상 ‘디렉터스 인사이트’와 클래스 소개 영상 등을 통해 게임의 핵심 요소들을 알리며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사전예약과 함께 공개한 ‘디렉터스 인사이트’ 1화에서는 ‘다시 찾고 싶은 MMORPG의 본질’을 주제로 개발사 에이버튼의 김대훤 대표와 정성훈 PD가 기존 MMORPG의 과도한 경쟁에 따른 피로도 완화를 위해 각 계층별 이용자들이 경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2화에서는 ‘새로운 경쟁, 새로운 플레이’를 주제로 정성훈 PD와 김태우 CD가 클래스 설계와 주요 편의 시스템 및 콘텐츠 방향성을 소개했다.
지난 15일에도 ‘디렉터스 인사이트’ 3화 ‘몰입을 위한 집착’을 통해 이용자들을 게임 속 세계로 자연스럽게 이끌기 위해 마련한 여러 장치를 설명하며 그리스 신화의 재해석부터 전투 연출, 지역 설계, 캐릭터 디자인, 그래픽 품질까지 게임 전반에 세계관을 녹여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정성훈 PD는 “우리 스스로도 정말 잘 만들었다고 자평할 수 있을 정도로 정말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을 구현했다고 자부한다”라며 “이용자들이 게임에 들어오면 MMORPG에서도 이 정도 그래픽과 이렇게 많은 사람을 표현하면서 원활한 플레이와 높은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는 것에 놀라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3분기 출시를 예고한 ‘제우스’는 올해 컴투스가 흥행 성과를 가장 기대하는 신작 중 하나다. 넥슨 부사장 출신의 김대훤 대표를 비롯한 베테랑 개발진이 포진한 에이버튼의 신작으로 관심을 받아왔다. 국내 시장에서는 이용자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편인 MMORPG 장르인 점도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 증권가에서도 ‘제우스’에 대해 긍정적인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한화투자증권 김소혜 연구원은 14일 리포트를 통해 “조만간 출시될 MMORPG 신작 ‘제우스: 오만의 신’은 지난주 공개된 영상에 대한 이용자 피드백을 고려하면 최근 출시 MMORPG 중 가장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신작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는 크지 않은 상황이기에 초기 성과가 일부라도 나타나면 주가 반등 가능성은 높다고 본다”라고 평가했다.
컴투스는 지난 1분기에 매출 1447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예상 실적은 에프앤가이드 기준 매출 1739억원, 영업이익 69억원이다. 흑자기조가 유지될 전망이지만 1개월 전보다 전망치가 소폭 하향됐다. ‘서머너즈워’와 야구게임 라인업의 견조한 성과에도 추가 흥행작 부재로 주가의 흐름이 부진하다는 평가다. 15일 정규장 기준 종가는 2만5650원으로 증권가 목표주가 평균 4만600원과 다소 차이가 존재한다. 이에 ‘제우스’와 또 다른 하반기 출시 예정작 ‘도원암귀’의 흥행 여부가 향후 실적과 주가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최근 BNK투자증권 이종원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컴투스는 하반기를 기점으로 ‘도원암귀’와 ‘제우스: 오만의 신’ 등 대형 신작을 지속 런칭할 것으로 예상한다. 3분기 신작 출시를 통해 턴어라운드 국면을 만든다면 점진적인 매출 성장과 이익률 회복도 기대할 수 있다”라며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신작 성과와 비용 추이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성장 사이클 진입 시점에 비중 확대를 고려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라고 분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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