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해진 비만치료제 시장서
일라이릴리에 뒤처지자 약세
비만치료제 위고비로 유명한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 주가가 23일(현지시간) 16% 이상 급락했다. 일라이릴리와의 비만약 시장 경쟁에서 밀리는 가운데, 차세대 비만치료제의 임상시험 결과마저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노보노디스크 주가는 39.63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전일보다 16.43%나 곤두박질쳤다. 이는 위고비를 출시한 2021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최고점의 4분의 1로 내려앉은 셈이다.
이날 주가 폭락은 노보노디스크의 차세대 체중 감량 약물인 '카그리세마'의 임상시험 결과를 내놓은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노보노디스크에 따르면 카그리세마는 84주간의 임상시험에서 평균 23%의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다. 이는 경쟁사인 미국 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주성분인 '티르제파타이드'(25.5%)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현지 외신들이 전했다.
2021년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를 출시한 노보노디스크는 비만치료제 열풍을 타고 한때 시가총액 기준 유럽 최대 기업으로 부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비만치료제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저가 복제약 확산이 본격화되며 고전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비만치료제 시장을 개척한 노보노디스크가 일라이릴리에 뒤처지는 등 미국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경쟁사인 일라이릴리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4.86% 상승한 1058.5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노보노디스크의 카그리세마가 실적과 주가의 불안 요소로 꼽혔지만, 이날 공개된 임상시험 결과로 이 같은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됐기 때문이다. 일라이릴리는 이날 4회용 주사 제품을 공개하기도 했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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