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관계 파탄”…‘전 소속사와 정산금 소송’ 승소 판결문 공개한 이승기

1 week ag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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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기가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의 정산금 소송에서 승소하며 판결문 일부를 공개했다.

법원은 후크가 10년 이상 음반 및 음원 수익에 대한 정산자료를 제공하지 않은 것은 고의적인 행위로, 이승기와의 신뢰 관계를 파괴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승기는 이전에 후크에 대해 음원 수익 정산을 요구하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으며, 법원은 후크에게 이승기에게 추가로 5억81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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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전 소속사와의 정산금 소송에서 승소한 가운데 판결문 일부를 공개했다. [사진출처 = 이승기 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전 소속사와의 정산금 소송에서 승소한 가운데 판결문 일부를 공개했다. [사진출처 = 이승기 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전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후크)와의 정산금 소송에서 승소한 가운데 판결문 일부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이승기 소속사인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8일 “원고가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고 정산자료를 제공하지 않은 행위는 고의 내지 적어도 중대한 과실로 피고에 대한 음반 및 음원 수익 정산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음으로써 원고와 피고 사이에 형성된 고도의 신뢰관계를 파괴하는 행위에 해당한다”는 판결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이는 후크에서 이승기에게 정산 자료를 제공할 법적·계약적 의무가 있으나 이를 10년 이상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이러한 행태는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에 의한 아티스트와의 신뢰 관계를 깨는 행위임을 사법부가 인정했다는 의미다.

소속사에 따르면 판결문에는 “원고가 피고의 음반 및 음원 수익 관련 자료를 독점적으로 관리하고 있었던 상황에서, 원고에 대한 고도의 신뢰를 지니고 있었던 피고의 입장에서는, 원고가 음반 및 음원 수익에 대한 정산자료 관리, 정산내역서 작성 및 정산자료 제공의무 등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지 않던 상황에서 음반 및 음원 수익에 대한 정산금 채권이 발생하였음을 쉽게 알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써 있다.

소속사가 음반 및 음원 수익을 독점 관리하는 상황에서 소속 가수인 이승기가 정산 내역에 대한 투명성 판단이 쉽지 않음을 법원이 인정한 것이다.

앞서 이승기는 2022년, 데뷔 이후 줄곧 몸담아온 후크엔터테인먼트에서 18년 동안 음원 수익 정산을 하지 않은 것은 물론, 정산 자료 및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는 사안을 담은 내용 증명을 보내고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바 있다.

이후 후크는 자체적으로 계산한 정산금 약 54억 원을 지급한 뒤, 광고 수익을 너무 많이 정산했다는 이유로 9억원의 반환을 주장하며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지난 4일 진행된 정산금 소송 1심에서 재판부는 이승기의 손을 들어주며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승기에게 5억8100만 원을 추가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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