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충영 중앙대 명예교수 제언
세계 4·5위 군사동맹 기대
대외경제정책硏 통해 발표
한국과 인도가 K9 자주포 공동생산을 넘어 육해공과 우주 전역으로 포괄적 방위산업 협력을 해 나가야 한다는 정책 권고가 나왔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기술을 보유한 한국이 인도의 항공모함 건조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식으로 협력하면 글로벌 군사력 4, 5위 동맹이 막대한 경제적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안충영 중앙대 명예교수와 자가나트 판다 스웨덴 안보개발정책연구소장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을 통해 발표한 '한국·인도 방위산업 전략적 협력: 성숙한 경제 파트너십을 향하여' 보고서에서 "양국 방산 협력이 반도체·조선·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 전반의 무역과 투자를 견인하는 전략적 경제 동반자 관계의 핵심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두 저자는 가장 큰 잠재력을 가진 영역으로 해양 분야를 꼽았다. 구체적으로는 한국의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한화오션 등이 인도의 항공모함·구축함·잠수함 건조를 지원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한국은 잠수함이 물속에서 산소 공급 없이도 추진동력을 얻는 공기불요추진(AIP)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인도 잠수함에 탑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 방산의 핵심인 반도체도 협력 주요 분야로 부각했다. 한국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인도는 강력한 인적 자원을 갖추고 있어 상호 보완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들은 "K9 공동생산 성공을 토대로 협력을 전 방위로 확장해야 한다"며 "드론 기술과 AI 기반 방공 시스템 분야의 협력도 유망 영역"이라는 제언도 내놨다.
두 저자는 이런 방안들을 제시하며 "2022년 173억달러, 2023년 140억달러 수출을 기록한 한국의 방산이 세계 방산 수출 4위 목표를 2027년까지 달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격년제 외교·국방 장관 2+2 대화 정례화 △양국 방산협력 상설 사무국 설치 △한·인도 해군 조선 파트너십 이니셔티브 출범 △AI·사이버·방어·양자 컴퓨팅 분야 공동 투자 등을 핵심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안 교수와 판다 소장은 "방산 협력을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의 플랫폼으로 활용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호주·유럽연합(EU)과 연대를 강화하고, 역내 거버넌스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며 "이를 건설적인 중견국 리더십의 표본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곽은산 기자]



![4월 물가, 중동전쟁 영향 얼마나 받았나[재경부·기획처 주간예보]](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5/PS26050300014.jpg)



![“합병증 수술엔 보험금 못줘요”…보험사 ‘약관 방패’, 법원이 깼다 [어쩌다 세상이]](https://pimg.mk.co.kr/news/cms/202605/02/news-p.v1.20260430.cb719cddf46b4ecea66cb7606272b79d_R.pn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