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지 큰 한·인도 방산협력…잠수함·반도체까지 넓혀야"

1 week ago 4
경제 > 경제 정책

"시너지 큰 한·인도 방산협력…잠수함·반도체까지 넓혀야"

업데이트 : 2026.04.23 17:24 닫기

안충영 중앙대 명예교수 제언
세계 4·5위 군사동맹 기대
대외경제정책硏 통해 발표

사진설명

한국과 인도가 K9 자주포 공동생산을 넘어 육해공과 우주 전역으로 포괄적 방위산업 협력을 해 나가야 한다는 정책 권고가 나왔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기술을 보유한 한국이 인도의 항공모함 건조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식으로 협력하면 글로벌 군사력 4, 5위 동맹이 막대한 경제적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안충영 중앙대 명예교수와 자가나트 판다 스웨덴 안보개발정책연구소장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을 통해 발표한 '한국·인도 방위산업 전략적 협력: 성숙한 경제 파트너십을 향하여' 보고서에서 "양국 방산 협력이 반도체·조선·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 전반의 무역과 투자를 견인하는 전략적 경제 동반자 관계의 핵심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두 저자는 가장 큰 잠재력을 가진 영역으로 해양 분야를 꼽았다. 구체적으로는 한국의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한화오션 등이 인도의 항공모함·구축함·잠수함 건조를 지원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한국은 잠수함이 물속에서 산소 공급 없이도 추진동력을 얻는 공기불요추진(AIP)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인도 잠수함에 탑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 방산의 핵심인 반도체도 협력 주요 분야로 부각했다. 한국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인도는 강력한 인적 자원을 갖추고 있어 상호 보완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들은 "K9 공동생산 성공을 토대로 협력을 전 방위로 확장해야 한다"며 "드론 기술과 AI 기반 방공 시스템 분야의 협력도 유망 영역"이라는 제언도 내놨다.

두 저자는 이런 방안들을 제시하며 "2022년 173억달러, 2023년 140억달러 수출을 기록한 한국의 방산이 세계 방산 수출 4위 목표를 2027년까지 달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격년제 외교·국방 장관 2+2 대화 정례화 △양국 방산협력 상설 사무국 설치 △한·인도 해군 조선 파트너십 이니셔티브 출범 △AI·사이버·방어·양자 컴퓨팅 분야 공동 투자 등을 핵심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안 교수와 판다 소장은 "방산 협력을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의 플랫폼으로 활용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호주·유럽연합(EU)과 연대를 강화하고, 역내 거버넌스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며 "이를 건설적인 중견국 리더십의 표본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곽은산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핵심요약 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과 인도가 방위산업 협력을 K9 자주포 공동생산을 넘어서 육해공과 우주 전역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정책 권고가 발표되었다.

보고서에서는 한국의 조선 기술을 활용해 인도의 항공모함 건조를 지원하는 방안이 제안되었으며, 반도체, 드론 기술, AI 기반 방공 시스템의 협력도 유망하다고 강조했다.

두 저자는 이러한 협력으로 한국의 방산 수출 목표인 세계 방산 수출 4위를 2027년까지 달성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외교·국방 장관 대화 정례화 등의 정책을 제시했다.

기사 속 관련 종목 이야기

기사 내용과 연관성이 높은 주요 종목을 AI가 자동으로 추출해 보여드립니다.

  • 한화오션 042660, KOSPI

    134,400
    - 0.44%
    (04.23 15:30)
  • HD한국조선해양 009540, KOSPI

    461,000
    - 0.43%
    (04.23 15:30)
  • 삼성전자 005930, KOSPI

    224,500
    + 3.22%
    (04.23 15:30)
  • SK하이닉스 000660, KOSPI

    1,225,000
    + 0.16%
    (04.23 15:30)

주의사항 : 본 서비스는 AI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든 내용은 투자 권유 또는 주식거래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신고 사유 선택

  • 잘못된 정보 또는 사실과 다른 내용
  •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과장된 분석
  • 기사와 종목이 일치하지 않거나 연관성 부족
  • 분석 정보가 오래되어 현재 상황과 맞지 않음

매일경제 회원전용
서비스 입니다.

기존 회원은 로그인 해주시고,
아직 가입을 안 하셨다면,
무료 회원가입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해주세요

무료 회원 가입 로그인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