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이 비상문에 손을…중국행 비행기서 벌어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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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28 16:15 수정2025.04.28 16:15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운항 중인 항공기에서 승객이 비상문을 건드려 현지 경찰에 인계되는 일이 발생했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8분에 부산 김해공항에서 이륙해 중국 옌지로 향하던 에어부산 BX337편에서 한 남성 승객이 비상문에 손을 갖다 대자 승무원이 제지했다.

비상문은 열리지는 않았고, 해당 항공편은 정상적으로 연길 공항에 착륙했다. 해당 승객은 현지 공항경찰대에 인계돼 조사받는 중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승객이 실제 비상문을 열려고 했는지 손만 갖다 댄 것인지는 현재로서는 파악이 안 된다"며 "승무원이 빠르게 대처해 항공기가 정상 운행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항공기 안에서 승객이 비상문을 열거나 시도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2023년 운항 중인 항공기에서 승객이 비상문을 열거나 개방을 시도하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자 재발 방지를 위해 '비상구 안전 강화 대책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항공사들에 배포한 바 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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