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 딛고… 추가은, 첫 출전서 亞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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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女10m 공기권총 246.3점으로 金 오예진-김보미와 단체전 銀 합작도 추가은이 23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도요타=뉴스1 사격 국가대표 추가은(25)은 좌절이 익숙한 선수였다. 경남체육고 1학년이던 2017년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유망주의 껍질을 좀처럼 깨지 못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서는 23위에 그쳤다. 스무 살이던 2021년 도쿄 올림픽 때는 진종오(47)와 팀을 이뤄 10m 공기권총 혼성전에 나섰지만 본선 9위로 결선에도 오르지 못했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년 파리 올림픽 선발전에서도 모두 탈락했다. 그사이 오예진(21)과 양지인(23) 등 어린 선수들이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며 그의 존재감은 점점 흐릿해져 갔다. 하지만 추가은은 포기하지 않았다. 슬럼프를 떨쳐내고 후배들과 치열하게 경쟁해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리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대에서 한국 사격 대표팀이 그렇게 기다리던 대회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추가은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사격 종목 금메달을 싹쓸이하다시피 한 중국 선수들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한국 선수가 이 종목 개인전에서 우승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의 김윤미(44) 이후 16년 만이다. 추가은은 이날 개인전 본선에서 582점(엑스텐 19개)을 쏴 아시안게임 본선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어 열린 결선에서는 246.3점으로 2017년 12월 고니시 유카리(일본)가 세운 이 종목 결선 종전 아시아 기록을 1.0점 경신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세르비아)의 세계기록(246.9점)에 단 0.6점 모자랐다. 추가은은 “기록을 세울 거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며 “금메달을 땄다는 게 실감이 안 난다. 이제 연차가 좀 더 차서 그런지 경기 운영이 성숙해진 것 같고, 어떻게 쏴야 하는지 조금은 더 알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추가은의 금메달에는 행운의 네잎 클로버가 함께했다. 네잎 클로버를 좋아해 가방에도 달고 다닌다는 그는 이날 네잎 클로버 모양의 캐릭터와 함께 ‘멋쟁이’라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붙인 총을 사용했다. 추가은은 앞서 10m 공기권총 단체전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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