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서 10월 25억弗 거래
구글·코인베이스도 관련 사업
스포츠 편중·규제는 해결과제
한때 단순한 '이색 베팅'으로 치부되던 '예측 시장'이 월스트리트와 실리콘밸리의 주목을 받으며 주류 금융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9일 미국 투자은행(IB) 번스타인은 예측 시장이 '실패 불가능한 자산 클래스(viable asset class)'라며 "자본과 사용자, 규제 승인을 바탕으로 주류 금융에 편입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 내 규제가 완화되고 주요 기업들이 소매 금융에 예측 시장을 통합하면서 시장이 본격적인 확장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월가의 이목이 집중되는 곳은 로빈후드와 코인베이스다. 번스타인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올 3분기 예측 시장에서 약 23억달러, 10월 한 달에만 25억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는 연간 약 3억달러 수익으로 환산되는 규모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역시 최근 3분기 실적발표에서 가상화폐, 토큰화 주식, 스테이블코인과 함께 예측 시장을 '모든 것의 거래소(Everything Exchange)' 비전의 핵심 축으로 삼고 연내 관련 상품 출시를 예고했다.
빅테크의 움직임도 감지됐다. 구글은 지난 6일 자사 검색 엔진과 구글 파이낸스 플랫폼에 '폴리마켓'과 '칼시'의 예측 시장 데이터를 직접 연동한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흐름은 비단 빅테크와 가상자산 거래소에 국한되지 않는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작년 11월 '포캐스트엑스'를 선보였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회사 트럼프미디어 역시 '트루스 프리딕트' 출시 계획을 밝혔다.
다만 예측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다. 거래량은 여전히 미미하며 대부분 스포츠 관련 베팅에 편중돼 있다. 일부 핵심 업체는 법률·규제 문제를 겪기도 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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