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아틀레티코 꺾고 결승 진출
숙적 레알 마드리드와 26일 격돌
바르사는 3일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4∼2025시즌 스페인 국왕컵 준결승 2차전 방문경기에서 전반 27분에 나온 공격수 페란 토레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준결승 1차전 안방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4-4로 비겼던 바르사는 1, 2차전 합계 5-4로 앞서 결승에 올랐다. 스페인 국왕컵은 프로와 아마추어팀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스페인 왕립축구연맹이 주관한다.
바르사는 현지 시간 26일 열리는 단판 결승전에서 ‘숙적’ 레알을 상대한다. 레알은 2일 레알 소시에다드를 준결승 1, 2차전 합계 5-4로 제치고 결승에 선착했다. 바르사는 이 대회 역대 최다인 31회 우승을, 레알은 20회 우승(3위)을 기록 중이다. 스페인 국왕컵 결승에서 양 팀이 마지막으로 맞붙은 건 2014년으로 당시엔 레알이 2-1로 이겼다.
100년 넘게 스페인 최고 자리를 놓고 자존심 대결을 펼쳐 온 양 팀의 대결은 ‘엘 클라시코’(고전의 승부라는 뜻)로 불린다. 역대 전적은 레알이 105승 52무 101패로 앞서 있다. 한지 플리크 바르사 감독은 결승 진출 후 “우리는 더 많은 우승 트로피를 원한다”며 라이벌전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바르사와 레알은 이번 시즌 스페인 국왕컵을 포함해 3개 대회 우승을 놓고 경쟁 중이다. 9경기씩 남은 프리메라리가에선 바르사가 1위(승점 66), 레알이 2위(승점 63)에 자리해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나란히 8강에 올라 있다. 대회 대진대로라면 바르사와 레알이 모두 결승에 진출했을 때 맞대결이 성사된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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