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의 첫 유물 ‘애플-1’ 경매 나온다…추정가 최소 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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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즈니악 서명 담긴 최초 PC ‘애플-1‘. 본햄스 갈무리 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의 서명이 담긴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PC) ‘애플-1’과 스티브 잡스의 편지가 경매에 나온다. 추정 가격은 50~80만 달러로, 한화 약 6억9000만~11억 원이다.2일(현지시간) 영국 경매 회사 본햄스는 ‘애플-1’을 오는 10월 4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 경매에 출품한다고 밝혔다.● 최초의 완성품 PC, 총 200대 중 48번째 ‘애플-1’ 애플-1의 메인보드에 적힌 워즈니악의 서명. 본햄스 갈무리 애플-1은 1976년 워즈니악이 설계해 완성품 상태로 판매한 최초의 PC다.워즈니악은 1975년 홈브루 컴퓨터 클럽에 가입 후 이 기기를 설계했고, 이듬해 잡스와 손을 잡고 메인보드 상업화에 나섰다. 그해 4월 1일, 둘은 잡스의 부모님 집 차고에서 ‘애플 컴퓨터 컴퍼니’를 설립했다.당초 애플은 이 제품을 총 200대 제작했다. 그 중 약 175대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까지 남은 것은 단 75대 미만인 것으로 전해졌다.1976년 애플은 컴퓨터 소매점 ‘바이트 숍’에 이 제품을 50대 판매했다. 바이트 숍은 이를 666.66달러에 재판매했다.● 교환 거절 후 매각…13년만에 다시 경매장으로 잡스가 해트필드에게 보낸 편지. 본햄스 갈무리 경매에 나온 제품은 ‘애플-1 레지스트리’에 48번으로 등록된 개체다. 기기를 갖고 있던 프레드 해트필드는 당시 컴퓨터 데이터 시스템스에서 근무하며 애플-1을 사용했다.당시 해트필드는 애플 측에 소프트웨어가 부족하다며 항의 편지를 보냈다. 이에 1978년 1월 잡스는 “사용 중인 애플-1을 반납하고 400달러를 추가로 지불하면 애플-2로 교환해주겠다”고 제안했다. 해트필드는 이를 거절하고 한 수집가에게 4만 달러에 판매했다.당시에는 작동하지 않는 상태였으나, 구매자가 이를 직접 수리하고 워즈니악의 사인까지 받아 2013년 경매에서 67만 1400달러에 재판매했다.작동 가능한 애플-1 컴퓨터는 과거 경매에서 90만 달러에 낙찰 되기도 했지만, 최종 낙찰가는 제품 상태와 소장 이력에 따라 달라진다.본햄스는 이번 제품을 로스앤젤레스,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에서 순차적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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