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추격자] “이제 나만 믿어요”라던 임영웅, 115억이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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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제공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제공

멜론 누적 115억 스트리밍, 임영웅의 이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
다이아 클럽 입성 이후에도 끊임없는 기록 갱신 중
‘아임 히어로’부터 ‘이제 나만 믿어요’까지, 숫자에 감동을 더하다

멜론 스트리밍 115억 회. 이쯤 되면 가수 임영웅의 인기는 차트가 아닌 천장을 뚫은 수준입니다.
그야말로 ‘믿고 듣는 임영웅’이라는 수식어가 딱 어울리는 순간입니다. 다이아 클럽도, 115억도, 모두 임영웅답습니다.

임영웅은 4월 6일 기준으로 멜론 누적 스트리밍 115억 회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3월 18일에 114억 회였으니, 19일 만에 또 1억 회를 더한 셈입니다. 이 정도면 음원차트를 그냥 ‘임영웅 놀이터’라고 불러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사실 임영웅은 이미 2024년 6월에 멜론 다이아 클럽에 입성했습니다.
다이아 클럽은 멜론에서 100억 스트리밍을 달성한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타이틀인데요, 그동안 이 클럽에 이름을 올린 가수는 방탄소년단 단 한 팀뿐이었습니다.

임영웅은 그 뒤를 이어 두 번째 주인공이 됐고, 남자 솔로 가수로는 최초입니다.
혼자서 이뤄낸 결과라는 점에서 박수는 더 크게 쳐도 될 것 같습니다.

임영웅의 대표 앨범은 단연 ‘IM HERO’입니다.
2022년 5월에 발매된 이 정규 1집은 멜론에서 40억 회 이상 스트리밍됐습니다.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우리들의 블루스’, ‘인생찬가’ 등 이름만 들어도 멜로디가 떠오르는 곡들이 모두 이 앨범 안에 있습니다. 이쯤 되면 ‘국민 음반’이라고 불러도 무리가 없겠네요.

‘미스터트롯’ 우승 이후 첫 싱글이었던 ‘이제 나만 믿어요’도 누적 10억 회를 넘겼습니다.
“이제 나만 믿어요”라고 했더니 사람들이 실제로 믿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무한 재생으로 보답했습니다.

115억이라는 숫자는 대단하지만, 임영웅의 진짜 매력은 그 뒤에 숨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의 노래에는 사람 냄새가 있고, 위로가 있으며, 감동이 있습니다.
세대를 아우르고,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모두가 함께 부를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 가수.
그래서 그의 스트리밍 수치는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공감의 합계’에 가깝습니다.

앞으로 임영웅이 어디까지 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지금 이 순간에도 그의 음악은 사람들의 플레이리스트에서, 카페 스피커에서, 자동차 안에서 흘러나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임영웅,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기록을 넘어 감동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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