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CEO 바꿨지만 파업 직격탄···연말 매출도 ‘쓴맛’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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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타벅스 노동조합의 임금 인상과 부당 노동행위 근절 요구에 따른 파업이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시애틀을 시작으로 뉴욕, 필라델피아 등 여러 도시로 확산되고 있다.

노조는 모든 바리스타에게 시간당 최소 20달러의 기본급 보장을 요구하고 있으며, 사측은 1.5%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양측의 협상은 교착 상태에 있다.

이번 파업은 연말 소비 대목을 앞두고 진행되고 있어 스타벅스의 매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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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타벅스 노조, 파업 확산
연말 대목 앞두고 타격 불가피
신임 CEO 리더십 시험대 올라

<이미지 = 챗지피티>

<이미지 = 챗지피티>

미국 스타벅스 노동조합이 임금 인상과 부당 노동행위 근절을 요구하며 시작한 파업이 미국 내 여러 도시로 확산 중이다.

스타벅스는 수익 부진에 지난 CEO교체까지 단행했으나, 연말 소비 대목을 앞두고 파업 사태로 매출에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20일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시애틀에서 시작된 스타벅스 노동자 파업은 이날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 세인트루이스 등으로 확대됐다.

노조는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까지 파업 참여 지역은 매일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조는 모든 바리스타에게 시간당 최소 20달러의 기본급을 보장하고, 시간제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즉시 64%, 계약기간 3년 동안 총 77% 인상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노조는 지난 9일 취임한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가 1년에 기본급 160만달러(23억원)와 성과금 720만달러(104억원) 등을 벌어간다며 근로자들과 임금 격차가 크다는 지적도 했다.

반면 사측은 현재 제공하는 시간당 30달러 상당의 혜택을 강조하며 1.5%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양측의 협상은 4월 이후 교착 상태다.

스타벅스는 최근 브라이언 니콜 CEO를 새로 선임했지만, 노조와의 갈등 심화와 연말 매출 위기 등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니콜 CEO는 패스트푸드 체인 치폴레멕시칸그릴에서 일하며 5년 동안 주가가 300% 가까이 상승시킨 인물로 스타벅스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영입했다.

그러나 이번 파업으로 타격 불가피 전망이다. 스타벅스는 미국 내 1만 1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약 20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더욱이 이번 파업은 연말 대목을 앞두고 음료와 기프트 카드 판매로 스타벅스가 큰 매출을 올리는 시기인 만큼, 여파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의 레이철 울프 분석가는 “연중 가장 바쁜 시기에 (파업이) 벌어지고 있어 여파가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8월 니콜 CEO가 취임한 이후 약 26% 상승하기도 했으나 이내 상승분 이상을 반납했다.

스타벅스 21일 주당 87.97달러로 전일 대비 0.89%하락 마감했다. 최근 5거래일 새 9.19%, 한 달 새 14.18%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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