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8년 만에 한국을 찾은 소감을 전했다.
7월 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의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마블 히어로 '블랙 위도우' 역으로 국내 관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요한슨은 앞서 2017년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로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 이번이 두 번째이자 8년 만의 내한이다.
요한슨은 "한국에 다시 오게 돼 너무 기쁘다"며 "너무 신이 나는데 시간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 아침 명동에서 메이크업 제품을 많이 샀다"며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아침부터 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아침에는 7가지 김치를 다 먹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 예정된 레드카펫 행사를 언급하며 "한국 팬들을 만나는 데 기대가 된다"며 "늘 환영해주고 많은 사랑을 보여주는 팬들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인 조나단 베일리는 "한국 팬들이 전 세계 관객 중 최고의 반응이라고 들었다"며 "'쥬라기' 시리즈를 좋아하는, 영화 팬들이 많은 나라에 오게 돼 기쁘다. 내일 돌아가야 한다는 건 아쉽지만 오늘을 즐길 것"이라고 전했다.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인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인류를 구하기 위해 과거 쥬라기 공원의 비밀 연구소가 있는 지구상 가장 위험한 섬에 들어가게 된 '조라'(스칼렛 요한슨)와 '헨리 박사'(조나단 베일리)가 그동안 감춰져 온 충격적 진실을 발견하고 공룡들의 위협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이야기다. 오는 2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