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가스라이팅했다” 2026시즌을 마친 이정후의 반성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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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가스라이팅했다” 2026시즌을 마친 이정후의 반성 [MK인터뷰] 메이저리그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마친 ‘바람의 손자’, 그는 마음가짐을 바로 잡겠다고 다짐했다.이정후의 시즌이 끝났다. 지난 주말 LA다저스와 원정경기 도중 자신이 때린 파울 타구에 다리를 맞은 뒤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시즌이 끝났다.선수는 시즌을 이어갈 의지를 보였지만, 구단에서 이를 만류했다. 구단 운영진은 그에게 ‘마지막 6경기를 뛰지 않는다고 해서 누구도 뭐라 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로 선수를 달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후는 2026시즌을 돌아봤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구단 운영진의 말처럼, 이정후의 2026시즌은 ‘누구도 뭐라 하지 않을’ 시즌이었다. 시즌 막판 슬럼프가 아쉬웠지만, 143경기에서 타율 0.276 출루율 0.320 장타율 0.404 10홈런 57타점 12도루, 2루타 31개 기록했다. 크게 보면 준수한 활약이었다.성과도 있었다. 1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한국인 빅리거 최다 연속 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중간에 한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이탈했지만, 주전 야수중에는 가장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켰다. 2년 연속 2루타 30개 기록했고 팀 내 유일하게 두 자릿수 홈런과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했다.자랑할 만한 성과가 많았지만, 이정후는 자신에게 관대하지 못한 모습이다. 그는 지난 23일(한국시간)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가장 자랑할 만한 성과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그런 걸 잘 모르겠다. 내가 이런 것을 잘하지 못하는 거 같다”고 답했다. 이정후는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마감했다. 사진=Jayne Kamin-Oncea-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좋았던 순간도 있고, 안 좋았던 순간도 있었다”며 말문을 연 그는 “그래도 큰 부상 없이 마무리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좋았을 때 그 느낌이 너무 좋아서 그거를 최대한 오래 끌고 가고 싶었는데 내 성숙하지 못한 멘탈로 중간에 많이 내려왔었다”며 한 해를 돌아봤다.그러면서 “비시즌 기간 기술적인 준비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고, 외적으로 안 했던 것들을 시작해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멘탈적인 면에서 단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그에게 조금 더 설명을 부탁했다.“한국에 있을 때는 한두 경기 안타가 안 나와도 ‘앞으로 열 경기, 열다섯 경기에서 치면 되지’라는 마인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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