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사태’ 뒤 흔들리는 커피시장 …투썸, 석 달째 결제액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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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매장 전경. 2026.6.22 뉴스1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을 부른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마케팅’ 파장 이후 투썸플레이스가 석 달 연속 결제액에서 스타벅스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 판도가 흔들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지난달 스타벅스 결제액은 전월보다 증가하면서 두 업체 간 격차는 크게 줄었다.4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투썸플레이스의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액은 1170억5317만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스타벅스의 추정 결제액은 1100억5512만 원이었다. 투썸플레이스가 69억9805만 원 앞선 것. 최근 3년간 월별 결제액 집계에서 투썸플레이스가 스타벅스를 앞선 것은 이번 5월이 처음이다. 당시 투썸플레이스의 결제 추정액은 1236억4927만 원, 스타벅스는 1211억8729만 원으로 집계됐다. 6월에는 투썸플레이스가 1206억8070만 원을 기록해 1003억8961만 원에 그친 스타벅스를 202억9108만 원 차이로 앞섰다.발단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스타벅스가 벌인 텀블러 판촉 행사였다. 스타벅스는 5월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직후 주간 결제 추정액과 앱 신규 설치 건수가 모두 감소한 바 있다. 당시 스타벅스는 계엄군의 탱크를 연상시키는 ‘탱크 텀블러’와 ‘탱크데이’ 행사를 선보인 데 이어 홍보 문구로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를 두고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의 은폐·조작 발언인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를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거센 논란이 일었다.다만 지난달에는 스타벅스 결제액이 전달 대비 9.6% 늘어난 반면 투썸플레이스는 3.0% 줄어들며 두 브랜드의 격차가 다시 좁혀졌다. 업계에서는 투썸플레이스와 저가 커피 브랜드의 성장세가 논란 이전부터 이어져 온 데다가, 스타벅스가 해당 논란에 휩싸인 이후 소비자 이탈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시장의 경쟁 구도 변화가 빨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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