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디파’에서 첫 탈락한 ‘해쉬’, 美 ‘아갓탤’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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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처 | 해쉬 SNS [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난 신(Scene)에서 증명하고 있을 테니까 넌 여기서 꼭 증명해.’Mnet 댄스 서바이벌 ‘스트릿 월드 파이터 : 디렉터스 워’(스디파)를 떠나며 남긴 패자의 한마디는 단순한 작별 인사 아닌 스스로를 향한 다짐이었다. 방송에서 가장 먼저 탈락의 쓴맛을 봤던 퍼포먼스 디렉터 해쉬가 미국 최고 권위의 오디션 무대 결승에 오르며 자신의 말을 현실에 옮겨놨다.방송에서의 탈락이 디렉터로서의 한계를 뜻하는 것은 아니란 사실을 증명하는 데는 불과 일주일도 걸리지 않았다. 해쉬가 이끄는 댄스 크루 ‘컴히어’(COMEHERE)는 북미 최대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아갓탤) 시즌 21 파이널 진출을 확정 지으며 최종 우승 경쟁에 이름을 올렸다. 12일 ‘스디파’에서 탈락한 해쉬는 미국 현지 시간 16일 방영된 ‘아갓탤 21’에서 그 소식을 알렸다.컴히어는 준결승 무대에서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대표곡 ‘뱀파이어’에 맞춰 대규모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해쉬는 ‘컴히어’의 수장으로서 수십 명 댄서의 대열을 한몸처럼 통솔하고, 음악의 완급을 시각적 스펙터클로 치환해내며 심사위원의 까다로운 눈높이를 단숨에 뚫어냈다. 현지 관객과 심사위원들 역시 뜨거운 기립박수로 이에 화답했다. 사진캡처 | 유튜브 특히 컴히어의 이번 결승행은 한국 댄스 크루 역사상 최고 기록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앞서 세계적인 명성의 저스트절크와 독특크루 등 쟁쟁한 팀들이 같은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모두 쿼터파이널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도전을 멈춘 바 있다. 반면 컴히어는 프리패스 격인 ‘골든 버저’의 도움 없이, 오로지 미국 현지 투표와 심사위원들의 평가만으로 세미파이널을 뚫고 한국 댄스 크루 사상 최초의 파이널리스트로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결승 진출 소식은 불과 며칠 전 전해진 국내 방송 탈락 결과와 맞물려 더욱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12일 방송된 ‘스디파’에서 해쉬는 ‘라스트 스테이지: 24H’ 미션을 거쳐 레난과 함께 첫 탈락자로 호명됐다. 탈락이 확정된 순간, 자신을 꺾고 생존한 동료 정민준에게 “난 신에서 증명하고 있을 테니 넌 여기서 꼭 증명해라”는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네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 바 있다.해쉬가 속한 컴히어는 다른 아홉 개 팀과 시즌 21 우승과 100만 달러(약 13억 원)의 상금을 놓고 겨루게 된다. 대망의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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