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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포그래픽=수협은행 하우스뷰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Sh수협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기준금리 인하와 고용 지표를 봤을 때 경기침체 도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원·달러 환율의 경우 1400원대에서 고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협은행 리스크관리그룹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경제 데이터를 활용한 매크로트래커(Macrotracker) 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결과 향후 1년 안에 경기불안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뉴욕 연방은행의 장단기 금리차를 활용해 1년 이내 경기침체 확률 모형을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한 달 전과 같은 ‘균열(crack)’ 단계였다. 안정-주의-균열-충격의 네 단계 중 세 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 1년 내 경기 불안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구간이다. 수협은행 리스크관리그룹은 “장기물(10년) 금리가 소폭 상승하고 단기물 금리(3개월)는 소폭 하락했다”며 “장·단기 금리차 정상화와 스티프닝 국면이 같이 나타나는 건 역사적으로 침체 진입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금융경기는 시장심리 회복에 힘입어 안정 단계 안에서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고, 실물경기는 생산동향의 영향으로 주의 단계에서 악화하고 있다.
특히 수협은행은 연준의 정책 기조 전환을 ‘연착륙보다는 침체의 가능성’이라고 해석했다. 연준은 2022~2023년 금리인상기, 2024년 동결기간을 지나 2025년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후 10~12월 연속 인하해 현재 금리는 3.5~3.75%다. 양기태 수협은행 부행장보는 “연준의 기조 전환 배경에는 실질 차입비용의 피로 누적과 고용시장의 지속 둔화가 있다”며 “2025년 9월 실질 차입비용(연방기금금리와 핵심 물가상승률의 차이)은 1.54%포인트 수준으로 차입 비용이 높고, 실제 실업률이 완전고용 수준을 상회해 노동시장이 정점에 비해 식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실질 정책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고용지표마저 임계점을 통과한 조합을 고려할 때 현재 연준의 정책 패턴은 침체를 암시한다는 진단이다. 양 부행장보는 “역사적으로 기준금리의 인상→장기간 유지→가파른 인하 패턴은 경기의 정상화가 아니라 방어적 인하로 귀결된 경우가 적지 않았다”며 “신용·고용·투자의 동시 둔화가 진행되는 전환 국면과 겹치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수협은행은 미국 경기침체 도래 확률이 높아졌기 때문에 연착륙을 전제하기보다는 침체에 비중을 두고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업률 추가 상승 속도, 신규실업수당 청구 추이, 은행의 대출태도 강화 등 금융여건의 재긴축 여부가 침체의 현실화 시점을 가늠할 핵심 신호가 될 것이라고 봤다. 이 지표들을 중심으로 보수적 관점으로 상시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후반에서 장기간 유지되는 데 대해선 ‘뉴노멀’이라고 해석했다. 백지윤 수협은행 차장은 “이번에는 높은 환율 수준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과거 위기 국면에서 나타났던 급격한 불안이나 변동성 확대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면서 “환율이 정상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전략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짚었다. 한국과 미국 간 금리차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운 점, 달러화가 다른 통화들에 비해 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폭 축소와 해외투자 확대 등 국내·외 경제여건 및 구조 등을 고려할 때 환율이 과거 평균 수준으로 빠르게 돌아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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