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내수 쌍끌이…"올 성장률 3%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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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무역 수출·내수 쌍끌이…"올 성장률 3%도 가능" 韓경제 2분기 0.6% 성장중동發 충격 예상보다 작아반도체 수출 늘고 소비 회복실질 GDI 전년비 15.6% 쑥한은, 성장률 전망치 올릴듯 매경DB 올해 2분기 한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를 보인 것은 반도체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이 동시에 작용했기 때문이다. 중동발 유가 상승과 대외 불확실성에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고, 민간소비가 개선되면서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특히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수출품 가격이 오르면서 교역조건이 개선됐고, 이 효과가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로 이어졌다. 실질 GDI는 전년 동기 대비 15.6% 늘어 1988년 1분기 이후 38년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23일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가 전 분기 대비 0.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한은이 지난 5월 제시한 2분기 성장률 전망치 0.2%보다 0.4%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0.1%에서 올해 1분기 1.8%로 급반등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1분기 큰 폭 성장에 따른 기저 부담에도 예상을 웃도는 성장세를 유지한 것이다. 한은은 2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웃돈 배경으로 수출과 설비투자의 동반 호조를 꼽았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등으로 반도체 업황이 예상보다 강한 흐름을 보이면서 반도체 수출이 늘었고, 기업들이 반도체 제조용 기계류 투자를 확대하면서 설비투자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수출과 내수가 함께 성장에 기여한 점도 긍정적이다. 2분기 순수출과 내수는 각각 GDP 성장률을 0.3%포인트씩 끌어올렸다. 민간소비는 가전제품 등 재화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 소비가 모두 늘면서 전기 대비 0.4% 증가했다. 민간소비는 2분기 성장률을 0.2%포인트 끌어올렸다. 반도체 수출이 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가운데 민간소비도 회복되면서 성장세가 한쪽에만 의존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수출은 반도체와 기계·장비를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1.4% 증가했다. 수입은 자동차와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0.8% 늘었다. 이동원 한은 경제통계2국장은 "2분기에도 내수와 순수출이 고루 성장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면서 올해 연간 성장률이 3%대에 진입할 가능성도 커졌다. 연간 성장률이 3%대에 올라서면 2021년 4.7%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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