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만 요트경기장 길냥이들 새집 마련… 민관협력으로 의미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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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만 요트경기장 길냥이들 새집 마련… 민관협력으로 의미 더해

입력 : 2026.04.23 11:03

부산시·아이파크마리나·캣맘 등 맞손
인근 동백섬유원지 내 임시 보호시설로
“반려동물 친화 도시 부산 의지 담겨”

지난해 11월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사업의 공사 착공식이 열리는 모습. [부산시]

지난해 11월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사업의 공사 착공식이 열리는 모습. [부산시]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에 살 곳을 잃은 길고양이들이 부산시와 아이파크마리나 등의 민관 협력을 통해 임시 보호소로 가게 됐다. 지역 캣맘도 현장 관리 등에 힘을 보태기로 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부산시는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 내 길고양이 50여마리를 동백섬유원지 내 임시 보호시설로 옮길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이 민간투자사 아이파크마리나의 이달 공사 시작 등에 따라 진행되면서, 이곳에서 생활하는 길고양이들이 갈 곳을 잃었었다. 기존 서식지 주변으로 점진적 이주 방안이 검토됐지만, 경기장 특성상 바다를 끼고 있고 인근 왕복 6차선 도로와 아파트 밀집 등의 여건에 안전한 이주 장소 확보가 어려웠다.

이에 시는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형태로 임시 보호시설 운영을 결정했다. 시는 기존 서식 환경과 유사하면서 빠른 적응을 할 수 있는 용지를 제공하고 행정·재정 지원을 총괄하기로 했다. 아이파크마리나는 임시 보호시설을 설치하고 이주를 지원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다. 지역 캣맘은 현장에서 고양이를 돌봐온 경험을 바탕으로 급식과 위생 관리 등 길고양이의 보호·관리를 맡았다.

길고양이는 재개발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원래의 서식지로 되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길고양이는 모두 중성화사업(TNR)을 완료하고 전염병 검사와 기본 예방접종 등을 마친 상태다. 다음 달 초부터 새로운 환경에서 안전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관리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임시 보호시설은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반려동물 친화 도시 부산’의 의지를 담은 소중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생명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성숙한 행정을 통해 시민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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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로 살 곳을 잃은 길고양이 50여 마리를 동백섬유원지 내 임시 보호시설로 옮길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아이파크마리나는 임시 보호시설 설치와 이주 지원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지역 캣맘은 고양이 돌보기에 참여할 예정이다.

길고양이들은 재개발이 완료되면 원래 서식지로 되돌아갈 예정이며,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를 통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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