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때는 한파 대신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5~14도, 낮 최고기온은 17~22도로 예보됐다. 전날(10일)보다 최고기온이 1~3도 오르며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평년 기온(최저 2~11도, 최고 13~19도)보다도 3, 4도가량 높은 것이다. 다만 일교차는 10~15도로 클 것으로 전망된다. 12, 13일 기온도 아침 6~14도, 낮 17~22도로 평년보다 4~8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수능 당일 영하권으로 떨어진다는 ‘수능 한파’는 올해는 찾아오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14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 등 수도권은 오후에 비가 내릴 확률이 80%이고, 강원 영서 지역과 제주도는 오후 비 확률이 70%로 예상된다. 다만 이들 지역 모두 오전에는 비 예보가 없어 수능 시험장을 찾는 수험생들이 빗길 때문에 불편을 겪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6~17도, 낮 최고기온은 16~24도이며 이후 주말까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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