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승환이 시각장애 4급 판정을 받을 정도로 시력이 나빠졌다고 고백했다.
송승환은 오는 10일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해 관련 이야기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승환은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후 시각장애 4급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그는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6개월 만에 시력이 급속도로 나빠진 것을 느꼈다"며 "국내 병원은 물론 미국까지 찾아가 치료 가능성을 알아봤지만 '6개월 이내 실명할 것 같다', '치료 방법이 없다'라는 말만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시각장애 4급 판정을 받고 딱 한 번, 밤새 펑펑 울었다"라며 "그 이후에는 털고 일어나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사물의 형체만 보인다"면서도 "눈이 나빠지면 좋은 것도 많다. 못 볼 거 안 봐도 되고"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일반적인 근시는 안경으로 교정이 가능하지만, 시각장애는 안경을 써도 시력이 확보되지 않는 '저시력' 상태를 의미한다. 보건복지부 기준 시각장애 4급은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로 교정한 후의 시력이 좋은 쪽 눈은 0.06 이하, 나쁜 쪽 눈은 0.02 이하'인 경우다. 또한 '두 눈의 시야가 각각 주시점에서 5도 이내로 남은 경우'도 이 등급에 해당한다.
0.06의 시력은 일상적인 거리에서 사람의 얼굴을 또렷하게 인식하기 어렵고, 큰 글씨의 책을 읽는 데도 확대경이 필요하다. 특히 시야 결손(5도 이내)이 있는 경우 마치 좁은 빨대를 통해 세상을 보는 것과 같아 주변 사물에 부딪히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심각한 위험을 겪을 수 있다.
송승환은 시각장애의 원인으로 '황반변성'과 '망막색소변성증'을 꼽았다. 망막색소변성증은 유전적 요인으로 시세포가 변성되어 야맹증과 시야 협착이 진행되는 질환이다.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인 황반이 손상되어 시야 중심이 검게 가려지거나 왜곡되는 질환을 말한다.
이 외에도 시각장애 유발 질환으로는 안압 상승으로 시신경이 손상되는 '녹내장', 당뇨병 합병증으로 시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당뇨망막병증' 등이 꼽힌다. 현대 의학으로는 파괴된 시신경이나 망막 세포를 완벽히 되살리는 치료법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다만 약물 및 레이저 치료, 유전자 치료 등을 통해 질환의 진행 속도를 늦추거나 시력 개선을 꾀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시각장애 4급 정도의 환자들이 실명에 대한 공포와 소외감을 동시에 겪을 수 있음을 우려하며, 정기 검진을 통해 질환의 속도를 늦추고 잔존 시력을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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