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 송교창이 13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PO DB와 1차전서 슛을 던지기 전 림을 바라보고 있다. KCC는 송교창의 20득점 활약을 앞세워 DB를 81-78로 꺾고 PO 1차전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제공|KBL
[원주=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부산 KCC가 적지에서 원주 DB를 꺾고 먼저 웃었다.
정규리그 6위 KCC는 13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서 열린 3위 DB와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PO(5전3선승제) 1차전서 송교창 20득점·9리바운드 맹활약을 앞세워 81-78로 이겼다. 역대 6강 PO 1차전 승리 팀의 4강 PO 진출 비율은 91.9%(총 56회 중 51회). 기선제압에 성공한 KCC는 15일 같은 장소서 PO 연승을, 1패를 떠안은 DB는 반격을 노린다.
양 팀 감독은 1차전을 앞두고 ‘속도’를 강조했다. 김주성 DB 감독은 “리바운드를 잡고 빠르게 치고 나가야 결국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맞서는 이상민 KCC 감독은 “결국 트랜지션이다. 초반부터 뛰는 농구를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KCC 송교창. 사진제공|KBL
1쿼터 먼저 공세를 올린 팀은 DB였다. DB는 정효근(15점·4리바운드)이 페인트존 득점을 꾸준하게 쌓으며 1쿼터에만 홀로 9점을 넣었다. 이에 맞서는 KCC는 허웅(17점·6리바운드)과 숀 롱(26점·10리바운드)이 7점씩을 넣으며 반격에 나섰으나 최준용(11점·6리바운드)과 송교창이 무득점으로 묶여 공격 효율이 떨어졌다.
초반 기세를 잡은 DB는 2쿼터 들어 헨리 엘런슨(23점·14리바운드)이 11득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또 다른 주포인 이선 알바노(22점·7어시스트)가 5점을 넣는 데 그쳐 점수 차를 크게 벌리지 못했다. 추격에 나선 KCC는 1쿼터에 부진했던 송교창이 2쿼터 들어 8점을 넣으며 살아났다. 숀 롱은 2쿼터에도 8점을 책임지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KCC 숀 롱. 사진제공|KBL
3쿼터는 DB가 45-43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시작됐다.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양 팀은 3쿼터에만 똑같이 21점씩을 넣었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막판 집중력에서 앞선 건 KCC였다. KCC는 송교창, 허웅, 숀 롱 삼각편대를 앞세워 착실하게 팀 득점을 쌓았다. 반면, DB는 4쿼터 필드슛 성공률이 20%가 되지 않아 승리를 가져가긴 역부족이었다.
원주|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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