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클럽에서 3000만원 썼다”…허위 사실 유포한 클럽 직원 검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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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손흥민이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호주와 대한민국의 경기 연장 전반에서 황희찬이 얻어낸 프리킥으로 역전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2.3/뉴스1

대한민국 손흥민이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호주와 대한민국의 경기 연장 전반에서 황희찬이 얻어낸 프리킥으로 역전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2.3/뉴스1
축구 선수 손흥민이 강남 클럽에서 술값 3000만 원을 썼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클럽 영업 직원(MD)이 검찰에 넘겨졌다.

1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명예훼손 혐의로 클럽 MD 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손흥민이 경기 후 강남 클럽에 뮌헨 선수들과 방문해서 술값으로 3000만 원을 냈다”는 내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이들은 클럽 홍보를 위해 의도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

프리시즌 투어로 손흥민이 한국을 찾아 친선 경기를 펼친 시기와 해당 글이 올라 온 날짜가 맞물렸다. 이에 손흥민을 향한 비판 여론이 일기도 했다.

사건이 심해지자 클럽 직원은 “손흥민 말고 김흥민 말한 건데요?”라며 사건을 회피했다.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손흥민 선수의 클럽 방문 및 결제 사실은 결코 없다”며 “명백한 허위 사실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작년 8월 손흥민의 소속사는 클럽 직원을 명예훼손과 업무 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명예훼손 고발 건에 대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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