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원하면 당장 토트넘 떠난다→'충격의 갈라타사라이행' 결국 본인 의지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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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의 미래, 결국 본인 의지에 달렸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21일(한국시간) "손흥민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며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대담한 움직임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새로운 이적설이 떴다. 영입팀은 놀랍게도 갈라타사라이다. 갈라타사라이는 '축구변방' 튀르키예에 위치한 구단이나 여러 차례 네임드 영입을 성공시켜 충격을 안겼다. 올해 여름에도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 출신 빅터 오시멘을 데려왔다.

더 나아가 손흥민까지 노린다. 갈라타사라이는 올 시즌 윌프리드 자하(올림피크 리옹), 케렘 아크튀르콜루(벤피카) 등 주전급 선수들과 이별했다. 여기에 또 다른 '핵심' 하킴 지에흐도 미국프로축구(MLS) 이적설이 돌고 있어 전력 약화 위기에 몰렸다. 손흥민을 영입해 공백을 메운다는 것이다.

매체는 "갈라타사라이는 이미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손흥민이 이를 강하게 만들어 줄 최고 수준의 선수라고 믿고 있다. 양 측의 협상은 조만간 시작될 수 있다. 1월까지 합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침 손흥민의 계약 상황도 좋지 않아 갈라타사라이가 더욱 적극적으로 밀어붙일 계획이다.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이면 만료된다.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토트넘은 손흥민 계약서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만 실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어떤 상황이 나오더라도 갈라타사라이는 영입을 시도하려고 한다. 앞서 축구전문 원풋볼은 "갈라타사라이는 내년 1월 이적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실패한다고 해도 내년 여름 손흥민의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기에 집중하는 손흥민(왼쪽). /AFPBBNews=뉴스1

손흥민의 의지가 이번 이적에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연장 옵션을 통해 손흥민의 계약기간이 2026년까지 늘어난다고 해도, 선수가 이적을 강력히 원하면 언제든지 상황이 변할 수 있다. 어차피 손흥민과 이별을 준비하는 토트넘 입장에서도 갈라타사라이가 높은 이적료만 제시하면 크게 손해볼 것이 없는 장사다.

피차헤스도 "손흥민의 중요성에도 그의 계약은 거의 끝나가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를 비롯해 여러 팀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토트넘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이 주요 목표이기 때문에 손흥민을 시즌 도중 이적시키는 것을 거부할 수 있다. 다만 선수의 입장이 모든 협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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