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득점왕 만든' 나폴리 감독, 이강인에 러브콜... 라리가→리그앙→세리에A '세 번째 빅리그' 도전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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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해 팀 훈련에 참여한 이강인의 모습. /사진=PSG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안토니오 콘테(56) 나폴리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이강인(24)을 원하고 있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의 파비오 만다리니는 9일(한국시간) "나폴린 단장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원대한 계획을 펼치려 한다. 윙어 자원으로 2001년생 젊은 이강인을 영입하려 한다"고 전했다.

나폴리를 이끄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이강인의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콘테 감독은 과거 토트넘을 지휘하던 감독으로 국내 팬들에게 친숙하다. 당시 2021~2022, 2022~2023 두 시즌 동안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였다. 손흥민은 콘테 감독 밑에서 EPL 골든부츠(득점왕)를 수상하며 최고 전성기를 보냈다.

나폴리 소식을 전하는 '나폴리 피우'는 "콘테 감독은 스쿼드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고 경쟁력도 높이려 한다. 아우렐리오 드 라우렌티스 회장과 만나 영입 우선 순위를 조율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실 나폴리의 영입 이슈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건 이강인보다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다. 팬들은 이강인과 데 브라위너가 한팀에서 뛰게 될 장면 기대하고 있다.


이강인이 킥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나폴리 피우'는 "만 34세 데 브라위너는 커리어 마지막 장을 유럽에서 끝내길 원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복귀를 노리는 나폴리는 2년 계약 제안을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후반기부터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 대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으로 공격진을 꾸리고 있다. 미드필더 라인도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 라인이 자리 잡아 이강인이 들어갈 틈이 없다.

지난달 오만과 3월 A매치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던 이강인은 부상 회복 후 총 8경기 중 5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지난 스트라스부르전에서 모처럼 선발로 나섰지만 왼쪽 정강이 부상으로 45분만 뛰고 교체됐다.

PSG가 UCL 결승에 올라 인터밀란과 대결하지만 이강인이 결승전 출전 여부도 아직 알 수 없다. 이강인은 UCL 토너먼트부터 거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버풀과 16강 2차전 연장전에 투입돼 약 19분을 뛰었을 뿐, 이후 아스톤 빌라와 8강 두 경기, 아스널과 4강 두 경기 모두 뛰지 못했다.

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강인은 나폴리뿐 아니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의 관심도 받고 있다. 가장 최근 이적설이 불거진 팀은 아스널이다. 영국 '더선'은 지난 6일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1월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였다"며 "아스널의 새 스포츠 디렉터 안드리아 베르타도 이강인을 위한 스쿼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베르타는 2년 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있을 때부터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이강인은 PSG로 이적했다"고 덧붙였다.

이적료도 구체적으로 언급됐다. 매체는 "PSG는 이강인을 영입할 때 썼던 1870만 파운드(약 345억원)을 회수하길 원한다. 1700만 파운드(약 314억원) 이하 제안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이 지난 9일(한국시각) 프랑스 렌의 로아존 파르크에서 열린 PSG 대 스타드 렌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25라운드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PSG 공식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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