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홈 경기 승리…오는 9일 2차전
손흥민, 발 부상으로 5경기 연속 결장
토트넘은 2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되/글림트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결승 진출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두 팀은 오는 9일 노르웨이 보되의 아스마이라 스타디온에서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2007~2008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의 무관 탈출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안방에서 열린 1차전을 2점 차 승리로 장식하며 결승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이른 시간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 전반전 제임스 매디슨의 추가골, 후반전 도미닉 솔란케의 페널티킥 득점 덕분이다.다만 2차전은 변수가 많은 노르웨이 원정인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한편 주장 손흥민은 프랑크푸르트(독일)과의 UEL 8강에서 입은 부상 여파로 5경기 연속 결장했다.
경기에 앞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 주장(손흥민)은 지난 4경기 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발 부상에서 회복 중”이라며 손흥민 결장을 예고한 바 있다.
대신 손흥민은 사복을 입고 경기장을 찾아 동료들이 승리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기쁨을 만끽했다.
손흥민은 2차전 출전을 목표로 계속 재활에 집중한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균형을 깼다.전반 1분 히샤를송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연결된 크로스를 머리로 살렸다. 반대편에 있던 존슨이 헤더로 이어받아 선제골을 기록했다.
분위기를 탄 토트넘이 하프타임에 앞서 격차를 벌렸다.
전반 34분 페드로 포로 롱볼이 위협적으로 전개됐다. 매디슨이 침착하게 터치한 뒤 왼쪽 아래를 노린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전에 돌입한 토트넘은 히샬리송 대신 마티스 텔을 투입했다.
토트넘은 후반 14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도미닉 솔란케가 성공하면서 골잔치를 벌였다.
보되/글림트는 후반 38분 울릭 살트네스 만회골로 추격했지만 이미 기울어진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토트넘은 보되/글림트를 3-1로 꺾고 UEL 준결승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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