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부터 1000억 자산가까지…지방선거 '이색 당선자'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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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원에 출마한 무소속 손혜원(오른쪽 2번째) 후보가 4일 당선 소식을 듣고 지지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손혜원 당선인 측 제공

목포시의원에 출마한 무소속 손혜원(오른쪽 2번째) 후보가 4일 당선 소식을 듣고 지지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손혜원 당선인 측 제공

이번 6·3 지방선거에서는 독특한 이력으로 기초의회에 입성한 당선자들이 눈길을 끌었다.

가장 주목받은 인물은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전남 목포 시의원(라 선거구)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손혜원 전 국회의원이다. 서울 마포을에서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그는 기초의원으로 체급을 낮춰 출마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손 당선자는 국내 대표 브랜딩 전문가로 ‘처음처럼’ ‘참이슬’ 등의 제품 이름을 지었다. ‘더불어민주당’ 명도 그의 작품이다. 손 당선자는 약 5년 전 목포로 이주했다. 이번 선거에서 목포 브랜드 리뉴얼과 원도심 관광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걸어 당내 경쟁 후보들을 제치고 시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경남 통영시의회에는 ‘역대급 자산가’가 입성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1번인 박근량 당선자는 이번 지선 출마자 중 가장 많은 1049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그는 시중에서 인기를 끈 ‘코인 육수’를 개발한 여성 기업인이다.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경북 안동에선 녹색당 창당 이래 첫 지역구 당선자가 나왔다. 안동시 마선거구에 출마한 허승규 당선자는 36.86%를 득표해 국민의힘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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