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차림 男과 한 침대에…” ‘위장 결혼 의혹’ 남편의 충격 반전 (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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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에게 돈과 명의를 맡겼던 남성이 빚더미에 앉을 위기에 처했다. 여자친구가 자신의 명의를 다른 남성에게 넘기고, 이를 이용해 아파트 대출까지 시도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다.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탐정 24시’에서는 100억 자산가로 알고 만났던 여자친구의 실체를 확인해 달라는 의뢰인의 사연이 다뤄졌다.옥수수 도매업을 하는 의뢰인은 지난해 2월 6살 연상의 여자친구를 만나 결혼을 약속했다. 그는 여자친구의 헌신적인 모습에 마음을 열었고, 이후 여자친구가 아들의 코인 투자 성공 등을 이야기하며 투자를 제안하자 총 7000만 원을 건넸다.여자친구는 대기업들이 입주할 바이오 단지의 현장 식당에 식재료를 납품하는 사업체를 운영한다며 의뢰인에게 대표이사 자리를 제안했다. 의뢰인은 이를 믿고 관련 서류와 함께 자신의 명의로 된 휴대전화, 인감도장, 신분증까지 넘겼다.그러나 대표이사로 등록된 뒤 법인세와 렌터카 미납 안내장이 의뢰인 앞으로 날아오기 시작했다. 조사 결과 사업체는 주소지만 등록된 페이퍼 컴퍼니였고, 공사가 진행 중이라는 바이오 단지 역시 실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여자친구를 알고 있다는 제보자는 그가 과거 사기 전과로 교도소에 수감된 적이 있으며, 의뢰인에게도 계획적으로 접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여자친구는 처음에는 “고소하려면 하라”며 맞섰지만, 탐정단의 추궁 끝에 투자 명목으로 돈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더욱 황당한 사실은 법인의 실질적인 대표라는 남성을 만나면서 드러났다. 그는 의뢰인의 명의로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구매하려 했으나 실패했다고 털어놨다. 또 의뢰인의 명의를 넘겨받는 대가로 여자친구에게 이미 1000만 원을 지급했고, 수익이 발생하면 최대 3억 원을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를 들은 데프콘은 “남의 명의로 대출받아 아파트를 사려고 했는데 안 돼서 화가 나 당당한 거냐”며 분노했다. 김풍 역시 “상식이 무너진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결국 현장에서는 의뢰인이 법인 운영과 무관하다는 내용의 사실확인서가 작성됐다. 여자친구도 투자금 명목의 채무에 대해 공정증서를 작성하기로 했다. 유인나는 “남의 삶에 들어와서 저게 무슨 민폐냐”며 분노했고, 데프콘은 가까운 사이일수록 명의를 빌려주는 일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진 ‘사건 수첩’에서는 아내와 남편, 아내의 내연남이 한집에 살게 된 사연이 소개됐다.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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