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연 제31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고용에 있어서 약자일 수밖에 없는 노동자의 힘은 같은 입장을 가진 다른 노동자들과의 연대에서 나온다”며 “노동 3권을 보장한 이유도 바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일부 조직 노동자들이 자신들만 살겠다고 과도한 요구, 부당한 요구를 해서 국민들로부터 지탄받게 되면, 해당 노조 뿐 아니라 다른 노동자들에게도 피해를 입히게 된다”고 말했다. 또 “‘나만 살자’가 아니고, 노동자 모두가, 국민 모두가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책임 의식과 연대 의식도 필요하겠다”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의 발언이 삼성전자 노동조합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9일 발표한 ‘삼성전자 파업 관련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9.3%가 이번 파업에 대해 ‘무리한 요구 및 산업 경쟁력 약화 우려로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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